▒  게시물 분류 및 제목 :  홍천의 추억
   ▒  글작성인 : 윤정구    작성일자 : 14-11-2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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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의 추억:
80년대 초반 홍천의 젓가락 사단인 11 사단에서 군대 생활을 했는데 이번 주말에 이곳을 다시 방문해봤다. 11 사단은 예비 사단이어서 훈련하느라고 일 년의 반 이상을 들로 산으로 밖에서 지냈는데 이 때가 내 인생에서 머리가 가장 깨끗하게 정화되었던 것 같아서 기억이 새롭다. 특히 야간행군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나는데 정훈병이어서 행군할 때 진군가도 틀어주곤 했다. 우리 부대가 전 군에서 행군 1등을 한 기억도 있는 것 같다. 홍천강이 흐르는 홍천의 명소 팔봉산 주변에서 야영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강은 여전히 흐르되 주변은 완전히 달라진 이곳 펜션에서 하루 밤을 보내봤다. 오는 길에 춘천에 들러서 닭갈비도 먹었다. 내 직속상사인 정훈관님이 닭갈비 자주 사주셨었는데 옛날 군대 때 먹었던 그 맛은 아니었다. 의암호에 있는 인어상도 보고 오래간만에 호변의 자전거 길도 걸었다. 여행에 따라 나선 우리 집 늦둥이 상이가 내일 당장 기말고사인데 여독을 풀고 시험 잘 볼지 약간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