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물 분류 및 제목 :  자서전의 목적
   ▒  글작성인 : 윤정구    작성일자 : 18-12-1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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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도반들이 자신들의 자서전을 출간했다
자서전의 목적

진성리더십 아카데미 졸업생들은 자신의 자서전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최옥순 Irene Choi 박민우 김상경 김정은 유용린 이태우 김대심 육현주 배정미 박용득 한상욱 도반께서 참가했다. 자서전은 총괄본과 자신의 자서전만 독립적으로 엮은 독립본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괄본은 <보통사람들의 진북 이야기>이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총괄하신 김화경 Hwakyung Kim 선생님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성공한 사람들의 자서전은 자기가 쓰기보다는 대필작가가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서전에 나타난 삶의 대본도 결국 작가가 구성하는 것이다. 이처럼 작가가 성공 스토리를 드라마틱하게 각색해주는 자서전은 유사리더 자서전의 전형이다. 이런 연기에 대항해 진성도반들은 자서전을 쓸 권리를 대필작가에서 자신에게로 탈환했다. 자서전 쓰기의 민주화를 실행한 셈이다.

진정성(Authenticity)의 어원은 작가(Authorship)라는 말과 상통한다. 자신의 삶에 대한 작가가 되어 삶의 대본을 스스로 쓰지 않는다면 진성리더가 될 방법이 없다. 유사리더는 남들이 써준 대본을 자신의 것인양 연기하는 사람들이다. 자신의 삶에 대한 대본을 자신이 스스로 쓰지 않은 자서전은 진성리더의 자서전은 아니다. 또 하나의 포장이고 연기일 뿐이다.

기업의 대표들도 본인이 성공한 어떤 시점에서 자서전을 남기는데 놀라운 사실은 이 자서전을 쓰는 순간 이 장본인의 삶이 몰락하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이들의 자서전은 삶의 신기루이다. 이들의 자서전은 자신의 삶의 성찰이라기보다는 자신 삶을 포장하고 이 포장한 삶에 맞추어 연기하는 삶에 갇히게 만든다.

자신이 스스로 쓰는지 아니면 누가 대필해주는지를 넘어서 진성리더들의 자서전과 유사리더의 자서전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먼저 진성도반들은 자신의 자서전을 누구에게 보여주기 의해서 쓰기보다는 삶의 어려운 국면에 도달했을 때 자신에게 되읽어줌을 통해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의 끊어진 삶을 복원하기 위해 자서전을 쓴다.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이것을 기반으로 미래를 구성해보는 도구이다. 진성리더는 남들이 아니라 자신에게 들려주기 위해서 자서전을 쓴다.

진성도반들에게 자서전을 쓰는 시점은 인생을 마무리하는 시점이 아니다. 진성도반들은 어느 시점에 자서전을 쓰면 삶의 결정적 국면을 지날 때마다 수시로 업데이트 한다. 삶의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스토리는 아니지만 지금 이 순간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면 자신이 삶았던 삶의 족적과 존재이유와 목적을 자신에게 들려주기 위한 목적으로 쓴다. 자신의 삶에 스토리를 자신의 기억 속에 남겨 삶의 플랫폼으로 재구성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이런 죽음과 직면한 삶을 염두에 두었을 때 자신은 무엇을 남길 수 있는지, 자신의 존재이유를 구현하기 위한 목적은 무엇이었는지를 성찰한다. 이 목적과 존재이유에 대한 성찰을 현재로 가져와 자신의 상황 속에 심어 뿌리를 내리게 하고 과일나무를 길러내 과실을 얻어내는 미래를 만드는 작업이 자서전의 목적이다. 결국 진성도반의 자서전은 현재까지의 삶을 정리하는 목적이라기보다는 미래의 목적을 현재로 가져와 이 목적으로 씨앗을 뿌려 미래를 창조하는 작업의 일환이다.

유사리더는 과거의 영광을 재연하고 광고하기 위해 자서전을 쓰지만 진성리더는 목적이 제대로 구현되는 미래를 위해서 자서전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