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HR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지만 가장 관심을 가지고 토의한 것은 회사의 경영진의 분위기가 이런 목적경영을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산성화된 경우 어떤 전략을 가지고 접근해야 하는지이다. 공개적이고 사사건건 반대하는 회계 재무 영업부서를 어떻게 설득해야 하는가? 탑의 의지와 상관없에 바텀업 방식을 채용해 자기조직적으로 목적경영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 목적경영으로 성공한 한국 회사는 어떤 회사들인가? 전략으로 생존하는 회사와 목적경영으로 번성을 누리는 회사가 정말 재무적으로도 구별되나? 미래의 목적을 현재로 가져와 비즈니스의 토양에 씨앗으로 뿌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 목적경영으로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비범하게 일하는 방식인 문화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까? 사명지향적 역할조직 전문가의 놀이터는 어떻게 만드는가? 전문가의 놀이터는 기존 기업에서 GWP 등이라는 이름으로 실행하는 어린이들의 놀이터와는 어떻게 구별되나? 회사의 홈페이지를 보면 비슷한 목적을 표명한 회사들이 많은데 이런 회사들은 서로를 어떻게 차별화할 수 있는지 대한 질문도 눈에 띄었다.

상호의존성이 극대화되는 초연결 디지털 혁명시대에 기존 교과서에서 가르치던 경영전략이나 리더십의 개념을 가지고 회사를 경영할 경우 어떻게 회사가 무너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회사의 문화, 전략, 리더십 모든 것에서의 근원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동감했다.

모임에 참여하신 김성은 선임, 전재연 매니저, 지세완 선임, 추현호 과장, 이경선 대리, 권아람 주임, 송혜진 매니저, 김수희 대리, 이규황 팀장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HR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앞으로도 많이 들려주세요. 여러분이 한국 HR의 미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