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빔과 일반 빛의 차이는 정렬에 있다. 일반 빛은 원천에서 나와서 무작위적으로 뿌려지는 빛이다. 무작위로 뿌려진 빛의 입자가 흩어져서 사물을 인식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삶이 성공을 위해 자기 조직화하는 원리는 무작위로 뿌려지는 빛들을 모아 한 방향으로 정렬시킨 레이저 빔의 원리에 의해서 작동된다. 쇠도 뚫을 수 있는 레이저 빔의 원리는 빛의 입자들을 모아서 한 방향으로 정렬시킨 것이다.

나를 통해 관통하는 시간인 과거, 현재, 미래가 한 방향으로 정렬되어 있을 때 내 삶은 어떤 난관도 극복할 수 있는 레이저 빔으로 자기조직화 된다. 사람들은 삶의 성공을 과거의 성공을 모아서, 현재의 성공을 만들고, 현재의 성공을 모아서 미래의 성공을 만들고 죽는 순간 이 모든 것을 정산해보았을 충분히 성공한 것을 성공으로 생각하지만 실제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레이저 빔의 방식은 거꾸로다.

세상에 족적을 남긴 사람들은 마지막 죽음과 조우한 순간에 레이버 빔의 빛이 나오는 원천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인간은 시간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원천을 미리 찾아가 여기에 맞춰 과거, 현재, 가까운 미래를 한 방향으로 정렬시키고 자기조직화 하는 방식을 택한다. 인간만이 과거와 미래를 자유롭게 왔다갔다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의 삶은 메뷔어스의 끈이다.

성공함수에서 과거는 우리가 더 이상 개입해서 조정할 수 없기 때문에 변수라기보다는 상수이다. 현재는 독립변수라면 가까운 미래는 매개변수이고 성공함수의 결과변수는 죽는 순간에 남길 수 있는 이야기 즉 유산의 메모리다. 내가 세상에 더 이상 개입할 수 없는 죽음의 순간을 지난 후에도 살아 있는 후세의 사람들이 나의 유산을 삶의 날줄로 삼아서 자신의 씨줄을 결합시켜 나를 부활시킨다면 나는 미래에도 살아남는 최고의 성공을 구가하는 삶을 산 것이다. 죽음의 순간 정산되는 나의 삶의 유산을 미리 계산해보고 이 계산에 맞춰 과거도 살려내고, 가까운 미래도 조정하고, 이것을 실현시킬 수 있는 현재도 조정하여 정렬하는 삶이 온전한 삶의 비밀이다.

내 몸 속에 과거, 현재, 미래, 마지막 미래의 서사가 한 방향으로 정렬되어 강력한 레이저 빔으로 흐를 때 나는 온전한 사람으로 거듭나고 나를 통해 세상이 바뀌는 기적을 체험한다. 과거가 기이고, 현재가 승이고, 가까운 미래가 전이고 죽음의 순간이 결이라면 기승전결이 이 높은 기울기로 정렬되어 이어진 스토리가 온전한 삶의 비밀이다.

이 모든 과정이 자신의 삶의 성공함수의 마지막 타겟변수를 어떻게 설정하고 상수, 변수, 매개변수를 어떻게 정의하는지에 달려 있는 셈이다. 성공함수의 최종 타겟변수가 자신의 존재우위의 실현이나 존재목적이 아니고 목표나 경쟁우위라면 이승에서 성공적인 삶을 구가하기는 힘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