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유주의는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고 적의 약점과 강점을 분석해서 자신의 약점을 숨기고 강점으로 적의 약점을 공격해서 적을 제압하는 것을 전략이라고 가르친다. 승자독식으로 얻어낸 무기를 다시 약자를 제압하는데 반복적으로 사용해서 신자유주의는 양극화라는 우리가 극복할 수 없는 갈라치기를 만들어낸다. 양극화는 신자유주의를 맹신하는 사람들이 갈라치기 전략을 반복해 만든 필연적 결과물이다.

신자유주의 정치공학 기술을 발휘하는데 머리가 비상하게 잘 돌아가던 한 정당의 대표가 한국의 정치지형을 볼 때 선거에서 자신들이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생각해낸다. 다른 세대의 지지 문제는 자신들이 돌릴 수 없는 상수로 생각하고 20대를 남성과 여성으로 갈라치기 해서 남성들만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면 승리한다고 계산해낸다. 이런 전략에 기반해 당력을 집중해 외부총질로 20대 여성과 여가부를 희생양으로 삼아 20대 남성을 끌어들여 근소한 차이로 승리한다. 표차를 보면 이런 정치공학이 작동하지 않았다면 절대로 집권당이 될 수 없는 당이 집권했다.

이런 진정성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정치공학 머리꾼들의 승리의 축배는 이들의 의도를 눈치채는 사람들이 증가하면 지속될 수 없다. 사태의 본질을 알아차린 사람들이 지지를 철회하는 과정에서 지지율의 급감으로 외부환경이 열악해지자 승리에 도취해 있던 사람들이 갑자기 배운 총질(약한 사람들을 자신의 강점으로 공격하는 행위)을 내부총질로 전환한다. 갈라치기와 총질로 승리한 사람들은 상황이 어려워지면 내부 외부를 구별하지 않고 총질을 해댄다. 내외부를 구분하지 않고 총질하는 행동은 생존이 절대절명의 목적함수인 신자유주의자들의 치명적 한계다.

당대표의 여성 성매수 논란이 사실이라면 대표가 밝은 대낮에는 젊은 여성을 정치공학적 숫자로 사용하고 밤이 되면 이들을 자신의 성적욕구를 충족하는 도구로 사용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이중성이 사실로 판명된다면 일베 수준의 사람을 당대표로 모신 것이다. 거대한 약점을 발견했는데 총질에 익숙한 소위 윤핵관들이 이것을 그대로 넘길리가 없다.

총질로 승리에 취해 있던 윤핵관들이 논공행상과 인재의 사적채용 등의 이슈로 궁지에 몰리자 다시 총질을 시작했다. 치명적 약점을 가진 대표에게 총질을 해서 당을 풍지박산으로 내몰았다. 삶에 대한 진정성이나 철학이라고는 일말도 찾아볼 수 없는 패거리 정치꾼들의 행태다. 대통령까지 내부 총질을 부추기고 나섰다. 우리가 지금 목격하고 있는 풍지박산 당한 집권당의 현실이다.

갈라치기 하는 총질로 승리한 사람은 사람은 반드시 총질로 망한다는 철칙을 생생하게 목격하고 있다. 정치공학적으로 머리굴려 개발에 편자를 달았던 사람들의 운명이다.

이런 엄중한 상황의 원인 제공자인 이준석 대표는 상황파악을 못하고 전국을 유람하며 춤추고 노래하고 있다. 국민들을 모독하는 행동이다. 지금은 젊은 여성 유권자들과 우리나라 정치에 저지른 과오에 대해 자성하고 반성해가며 정계은퇴를 선언할 시간이다. 때를 맞춰 용퇴하지 못하면 이준석은 거대한 폭탄이 되어 나라를 초토화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