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드랜스포메이션 시대 경영의 새로운 표준
목적경영(Management by Purpose)
목적은 어떤 기업이 기업생태계에서 반드시 있어야 할 중요한 구성원으로 받아들여져야 하는 지를 설명해주는 이유다. 존재이유를 인정받는 다는 것은 기업이 생태계에서 사업하는 것에 정당성을 부여해주는 영업 허가증이다. 기업은 이 목적의 실현을 통해 기업생태계의 미래를 만드는 일에 기여한다. 목적을 통해 미래를 창출하는 일에 기여를 인정받는 기업들은 고객들의 사랑과 지지를 통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한다.
디지털 시대 목적경영을 한다는 것은 기존의 전략경영 방식이 가져다 주지 못한 다음과 같은 8가지의 편익을 가져다 준다.
목적은 기업의 거버넌스의 핵을 구성한다. 거버넌스로써 기업이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릴 때마다 중재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구성원간의 이해관계의 충돌이 있어도 관리자나 경영자가 나서서 중재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이 중재하고 관리자나 경영자는 중재의 촉진자 역할을 수행한다. 목적이 중재하기 때문에 조직정치가 개입할 소지가 없다.
목적은 조직이 본질적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원을 정렬하여 최적화하는 일을 한다. 조직에 가장 중요한 사업은 목적을 실현시켜서 미래를 가져오는 일이다. 이 사업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는 일에 자원이 우선적으로 배분된다. 목적을 실현시켜 미래를 창출하는 일이 아닌 유사사업들이나 가짜 일들은 구조조정되어 회사가 최적의 상태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된다.
목적은 사람들이 의미을 길러내는 샘물과 같다. 조직이 목적의 관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구성원들이 이 목적의 관정에서 의미를 길러내어 자신의 일의 갈증을 해갈하는 것을 의미한다. 인게이지먼트는 목적에서 의미를 산출해서 자신의 일이라는 토양에 접목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목적이 있다는 것은 고객들의 고통을 해결해서 답을 얻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목적이 있는 회사는 고객들의 고통에 대해 반창고를 붙여주거나 진통제를 처방하는 수준이 아니라 고객의 고통에 대해 긍휼감을 가지고 원인의 수준에서 해결해서 혁신적으로 성장체험을 만들어낸다. 이들은 제품과 서비스에 목적을 개입시켜 목적을 팔 수 있는 수준의 체험을 혁신해낸다.
회사가 자신의 존재이유인 목적을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서 팔 수 있다는 것은 최고수준의 차별적 체험을 제공하여 브랜드 파워를 형성한다. 목적이 녹아든 체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가진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가 다른 회사들에게 벤치마킹되면 이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는 고유명사를 넘어서 보통명사가 된다. 자신의 제품이 보통명사의 지위를 확보했다는 것은 우리가 달성할 수 있는 최고수준의 브랜딩이다.
목적을 실현시킨다는 것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구성원들이 목적을 실현시키는 일에 전문가로 나선다는 것은 미래를 향한 성장체험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을 통해 전문성을 신장시키는 체험이 구성원으로는 가장 행복한 체험이다. 구성원들은 목적을 실현시키기 위한 전문성이 신장되는 성장체험을 느끼는 회사는 번성을 경험한다.
가장 많은 구성원을 차지하고 있는 밀레니얼들은 대부분이 어려서부터 돈을 넘어서 목적과 삶의 의미의 중요성에 대해 심각하게 학습해온 세대이다. 이들에게 매력적인 목적을 실현시키는 기업들은 자석과 같다. 목적이 있는 기업들만 뛰어난 재능을 가진 밀레니얼들을 영입할 수 있다.
기업에 목적이 있다는 것은 모든 구성원들이 이 공동의 목적을 실현시키기 위해 자신만의 일과 역할을 실험할 수 있는 울타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의 역할과 일에 대한 실험의 독려는 일과 역할에 대한 소유의식과 책무감과 사랑으로 이어진다. 이런 회사는 구성원, 고객, 사회 공동체에 의해서 지독하게 사랑받는 회사가 된다.
모든 사회 구성원들에게 사랑받는 회사의 힘은 이 회사가 무슨 이유로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드러난다. 이 회사가 어떤 이유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을 때 사회 구성원들은 이 회사를 제일 구해낼 대상으로 인식하고 이를 위해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100년 영속기업들이 시간의 검증을 통과하는 것은 이런 사랑받음에 의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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