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9-23 11:10
[N.Learning] 장자의 진인과 Authentic Leader
 글쓴이 : 윤정구
조회 : 17,423  

현재 서구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진성리더 Authentic Leader의 개념을 오래전에 설파한 동양철학자로 장자의 진인 (참진 사람인)을 들 수 있을 것 같다. 진성리더는 True to oneself의 근원적 기반을 찾아 노력하는 리더십으로 이 개념은 진인개념과 비슷하다.

진인은 호연지기와 부동심으로 무장하고 자기자신을 끊임없이 학습시켜 큰 세상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자신의 정신모형 속에 담을 수 있는 진정한 큰 자신을 발견하는 사람의 개념이다.

진인이 되기 위한 장자가 소개하는 세가지 학습방법은 아래와 같다.

첫째, 단기적 간의 시간개념을 극복한 정신모형을 구축하는 것이다. 단기적 성과나 단기적 시간개념 속에서는 학습과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고 장기적인 프래이밍으로 시간을 자유자재로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다. 매일 시간 없다 시간 없다는 불만을 입에 달고사는 시간의 노예로부터 자신을 해방시키고 진정한 체험된 시간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매일매일 소방수로써 바쁜 일상을 살기보다는 자신의 근원적 역량을 개발하는 데 자신에게 소중한 시간을 가장 먼저 할애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공간의 제약으로 부터 자신을 해방시킬 수 있는 자아개념을 확보한 사람이다. 우물안의 개구리는 자신의 우물안에서 동그란 세상 밖에 이해하지 못한다. 큰 우물이 존재하고 큰 바다를 찾아서 끝임없이 자신을 해방시키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그 결과로 더 큰 정신모형의 실체를 구축하게 된다.

셋째, 지식으로 오염된 정신모형의 함정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지식은 세상을 살아가는 know how를 가르쳐주지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살아야하는 지의 know why를 가르쳐주지 못한다. know why에 대한 대답이 없는 정신모형은 실체가 없는 보통명사에 불과할 뿐이다. know how는 세상의 환경이 변화할 때 전혀 쓸모가 없는 조건적 역량의 기반이 되지만 다른 한편으론 사람들을 본능적으로 더 이것에 의존하게 하는 물귀신과 같은 역할을 수행해서 인생을 망치는 지름길 역할을 하기도 한다. 잘나갔던 사람들이 쉽게 더 처절하게 망하는 이유도 know why가 없는 know how 만의 정신모형을 자신의 정체성의 중심으로 확립하고 살아 왔기 때문이다.

끝임없이 확장되는 자기자신의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만이 진실된 눈으로 남들을 넉넉하게 포용할 수 있는 활기찬 세상을 즐길 수 있는 안목을 구축하게 된다. 시간과 공간과 지식에 위해서 갈기갈기 분절되고 찢기어진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눈에는 세상이 분절되고 찢기고 갈등 투성이기고 승자만이 전부를 가져가는 복걸복의 위험한 세상으로 프래이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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