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2-01 20:40
[N.Learning] 차별의 두 얼굴
 글쓴이 : Admini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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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당하는 삶을 벗어나지 못하다
차별의 두 얼굴

차별은 야뉴스의 두 얼굴을 가지고 있는 속성이다. 긍정적 의미의 차별과 부정적 의미의 차별이 같은 말 속에 내재해 있기 때문이다. 남들과 구별할 수 있게 자신을 차별화시킬 수 있다면 좋은 차별이 된다. 경영전략에서 차별화를 거론한다. 경영전략에서는 남들과 구별되는 좋은 속성이라는 차별화의 지룃대가 없다면 경쟁력이 없다고 규정된다.

부정적 의미의 차별은 남들과 구별되는 나만의 차이를 산출할 수 없어서 많은 사람들이 다 가지고 있는 속성을 기반으로 평균이 산출되고 어떤 특정 범주에 강제적으로 분류될 때다. 평균에 의해서 분류된다는 것은 우리가 물건이 된다는 것이다. 몸통만 남기고 손발을 다 잘라서 범주에 강제적으로 배분되는 것을 의미하기 떄문이다. 평균에 의해서 차별될 경우 우리는 인간으로서의 개별성과 존엄성을 상실하고 그 범주에 속한 다른 개체처럼 물건 취급당한다. 스스로가 주체적으로 자신을 차별화 하는데 실패한다면 평균에 의해 가치가 분류되어 범주에 할당되는 차별을 벗어나지 못한다.

전통적 경영전략에서는 차별화를 가장 낮은 수준의 가격 차별화와 기술을 기반으로한 품질 차별화로 분류해왔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초연결 디지털 시대에 이런 가격이나 품질에 의한 차별화로 경쟁력을 얻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런 것을 넘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차별적 체험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하는데 차별적 체험이란 남들과 자신을 존재의 수준에서 구별시키는 철학과 삶에 대한 목적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 결국 인간이나 기업이 달성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차별화는 존재수준에서 내가 남들과 다른 목적과 사명으로 차별화할 수 있을 때이다.

존재의 수준에서 차별화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가격이나 품질의 평균으로 분류되기 시작하고 이런 분류의 기제가 나에게 쒸워지면 나는 더 이상 인간이 될 수 없다. 물건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인간이 물건으로 분류되는 것은 부정적 의미의 차별의 시작점이다. 모든 차별은 인간이 평균으로 분류되어 이 평균에 속한 모든 개체와 구별되지 않는 사물로 취급될 때이다.

나나 내개 운영하는 기업이나 조직을 존재의 수준에서 차별화 할 수 없다면 나는 고객이나 나를 필요로 하는 누군가에 의해 평균의 시각으로 차별당하는 객체로 전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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