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리더라고 불리거나 진성리더를 열망하는 사람들은 모두 자신 마음의 수조 안에 급진적 거북이 한 마리를 키우고 산다.

급진적 거북이는 자신의 목적과 사명에 대한 믿음에서는 미련할만큼 급진성을 보이지만 이 사명과 목적에 도달하는 방법에서는 거북이 같은 태도를 보인다. 다른 사람들이 더 좋은 목적의 길이 있다고 사탕발림을 하더라도 자신의 목적에 대한 급진적 믿음 때문에 절대로 쉽게 안 넘어간다. 하지만 이들이 이 목적지를 향해 발걸음을 뗄 때는 지금 할 수 있는 것에서 지금 가지고 있는 것만 가지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에서 거북이처럼 한 걸음 한 걸음 우버천리 전진한다. 목적지에 대한 생각에서는 뜨거움을 유지하는 반면 이를 구현하는 방법에서는 냉정한 태도를 견지한다.

나비의 날갯짓이 폭풍우를 만드는 원리와 진성리더십의 급진적 거북이 원리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둘은 같은 원리를 사용한다. 나비가 폭풍우를 만들기 위해서는 초기값으로 미래와 일치하는 구조인 프랙탈 구조를 가진 끌개를 만들어내야 한다. 미래는 목적을 실현시키는 구조이기 때문에 프랙털이나 끌개는 다 목적이 다양한 형태로 실현된 것이다. 결국 나비는 자신의 날겟짓 속에 목적을 담은 의도를 성공적으로 끼워넣어야 폭풍우를 만들어낼 수 있다. 급직적 거북이가 자신의 목적을 마음에 품고 이것을 실현시키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 가진 것 당장할 수 있는 것 중심으로 우보천리하는 원리도 같다. 진성리더십에서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창대한 변화를 일으키는 급진적 거북이 원리이다. 진성리더는 끌개인 목적을 마음의 의도(프랙탈)로 품고 이것을 실현시키기 위해 나비의 날갯짓에 해당되는 일을 끊임없이 수행한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 지금 할 수 있는 것, 당장 할 수 있는 것이 폭풍을 일으키는 나비의 날갯짓이다.

마지막 남은 연휴도 급진적 거북이의 마음을 숙성시키는 삶의 목적을 깨달는 추석이었으면 합니다. 목적만 제대로 품고 날갯짓을 지속한다면 누군가의 노력도 창대한 변화를 일으키는 폭풍이 될 수도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