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4-23 07:25
[N.Learning] 존재우위 대 경쟁우위
 글쓴이 : Admini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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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비교와 카피에 목을 멜까?
존재우위와 경쟁우위
오늘자 신문에 중국이 자동차 부문 뿐 아니라 대부분의 산업에서 한국을 따라잡았다는 기사를 잃었다. 이런 기사를 읽는 한국의 CEO들이나 총수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가 궁금해졌다.
경쟁우위가 경쟁력의 기반이라는 1차원적 생각을 하고 있는 기업의 경영자들은 중국으로부터 달아나기 위해 기술력을 어떻게 벌려놓을지 초격차 전략을 고민할 것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기술력의 발전이 포화상태에 도달해 있어서 기술을 통한 경쟁력이 쉽지는 않다는 점이다. 결국 포화상태에 도달한 기술력 때문에 기술력을 상수로 생각하면 다시 경쟁력을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변수가 가격이다. 품질은 좋은데 낮은 가격을 제시할 수 밖에 없고 이런 악순환의 레드오션에 빠지면 모든 기업은 공멸한다.
또한 기술력에 초격차를 벌여도 사용자들이 편리하다고 생각하는 수준 이상으로 벌리면 사용자들에게는 사용가치가 없어서 소수의 매니아를 제외하고 외면 당해 결국 회사는 무너진다.
가격과 품질은 따라잡는 것이 가능한 영역이고 가성비를 통해 경쟁력을 구사하는 경쟁우위 전략은 결국 작동이 안될 개연성이 높아지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기술과 가격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가정하면 어떤 기업들이 실제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결국 좋은 가격과 좋은 품질 뿐 아니라 같은 가성비라면 다른 제품에서 체험할 수 없는 체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제품에 체험을 넣는 것은 회사가 가진 철학과 존재목적이다. 존재목적이나 철학이 없는 회사가 경쟁할 수 있는 것은 따라잡고 카피하는 것이 가능한 가성비의 영역이다.
존재목적이나 철학이 제품 속에 들어가서 체험을 제공하는 회사는 따라잡는 것이 불가능한 회사가 된다. 이런 회사를 경쟁우위를 넘어서 존재우위가 있는 회사라고 칭한다. 존재우위에 있는 회사를 따라서 하는 것은 그 회사의 짝퉁 회사임을 광고하는 것이다. 결국 원조회사를 광고해주는 꼴이다.
삶에서도 경쟁우위를 넘어 존재우위에 대한 생각이 불필요한 경쟁에 자신을 소모시키는 것을 막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만의 목적을 세우고 이것을 실현시키는 일에 몰입하고 있다면 서로간에 따라잡는 것을 통한 비교는 의미없는 일이된다. 모든 사람들이 존재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자신 삶의 원조로 산다면 비교가 무의미한 온전한 평등사회에 도달한다. 비교와 따라잡음을 통해 자신에게 상처를 주는 이유는 자신이 세상에 왜 유일무이한 존재인지를 소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신이 원조인지를 스스로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남들과 비교하고 따라잡는데 가진 자원을 모두 투입해가며 세상을 피투성이의 경쟁의 전쟁터로 만든 것이 문제다. 자신 삶의 존재우위를 증명하는 원조임을 포기한 것이 악순환의 시발점이었다.
회사나 개인이나 국가에 대한 존재우위에 대한 의식이 없는 리더를 세워 이들이 세상을 이끌도록 우리가 방조했기 때문에 세상은 한 순간에 카피와 따라잡기 전쟁터로 전락했다.
경쟁우위와 존재우위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문제는 아니다. 차별화의 기본 조건인 경쟁우위를 넘어서 차별화의 승부처인 존재우위로 방향을 잡을 수 있는지의 문제다. 기업이나, 사회나, 국가나 일차원적 사고인 경쟁우위에 머물러 있는 리더들을 해고하고 고차원의 차별화 전략인 존재우위를 구현할 수 있는 리더를 세워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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