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이 있다는 것은 쳇바퀴도는 목표지향적 삶의 박스에서 벗어나 더 크고 더 먼 삶의 경계인 목적의 경계를 볼 수 있는 통찰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전은 쳇바퀴도는 삶의 박스에서 탈출해 목적의 망루에서 세상을 보는 통찰력을 제공한다. 평소의 삶이 1K의 반경만 볼 수 있는 목표에 집중했다면 이 목표를 둘러쌓고 있는 이유까지 생각한다는 것은 시야를 1K에서 10K로 확장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또한 눈이 있어도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보지 못한다는 것도 비전을 상실한 것이다. 자신의 내면을 성찰할 수 있는 시각을 가진 사람들만이 비전이 있는 사람들이다. 자신은 어떤 사람이었고 지금은 누구이고 미래는 어디를 향해서 가고 있는지를 보지 못한다면 비전을 상실한 것이다. 목적은 내가 세상을 떠날 때 어떤 유산을 남겨야 하는 사람인지를 생각하게 해 세상을 누구보다 긴 시각으로 보게한다.

자신이 가진 고통이나 남들이 가진 고통을 보지 못하는 것도 비전을 상실한 것이다. 목적의 눈으로 남들이 가진 고통을 이해하고 목적을 치료의 원인(코즈 Cause)으로 환원해 남들의 고통을 행동으로 풀어줄 수 있는 능력이 긍휼의 능력이다. 긍휼의 능력이 없다면 비전을 상실한 것이다. 긍휼의 능력이 없다면 세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비전을 상실한 것이다. 목적의 믿음이 있다면 누구보다 고통의 원인을 찾아 깊히 사물을 볼 수 있는 사람이다.

눈이 2,0이어도 이런 멀리 볼 수 있는 통찰력과 자신의 내면을 보는 능력, 더 길게 보는 능력, 남들의 고통을 원인의 수준에서 깊게 보는 능력이 없다면 비전을 상실한 것이다.

리더들이 비전을 상실했다면 장님에게 우리를 인도해달라는 임무를 맡긴 꼴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