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6-10 12:02
글쓴이 :
윤정구
 조회 : 5,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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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리더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알려주는 정신모형이라는 거울을 통해서 끊임없이 성찰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성찰을 통해서 찾아낸 자신의 이상적 모습과 현재의 모습간의 갭을 파악해서 실천을 통해 메우는 작업을 수행한다. 이들의 작업은 상황이 어려울 때 더 치열해진다. 또한 자신의 새로운 정신모형을 향해 구도하는 과정에서 내리는 의사결정에 균형됨이 있다. 과거의 정신모형이 주는 편견과 고정관념의 감옥에서자신을 꺼내 자신이 존재하기 때문에 세상이 행복해지고 따뜻해지는 미래의 정신모형의 세계를 구현하려는 노력 때문이다. 진성리더들은 다른 사람들과 진정한 관계를 유지함을 통해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이들과 같이 공동체의 목적을 구현한다.
1. 진성리더들의 삶의 목적
중광스님은 입적하시기 전에 세상에 "(이 세상에) 괜히 다녀간게 아닌가 걱정된다" 라는 법문을 남기셨다. 많은 사람들이 신선한 자신만의 스토리를 남기지 못하고 세상을 살다간다면 이 사람들에게 인생은 나그네 길에 불과할 뿐이라는 진성리더십의 원리를 지적하신 것같다.
리더의 궁극적인 존재이유는 자신이 세상에 다녀감에 의해서 세상이 따뜻해지고 건강해지고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게 만드는 자신만의 스토리를 구현하는데 있다. 인간의 품성, 도덕, 원칙, 좋은 관계는 이 스토리를 구현하기 위한 선한 도구일 뿐이다.
칸트가 주장하는 궁극적인 선인 도덕이나 원칙도 마찬가지이다. 도덕이나 원칙이 있지만 이것으로 구현해야 할 스토리를 가지지 못한 리더가 있다면 이 분은 답답할 정도로 융통성이 없고 꽉 막힌 다른 사람들의 발목을 붙잡기만 하는 배교자에 불과할 뿐이다.
리더들에게 목적이 아님에도 목적적 가치를 가진 것으로 오해하는 몇가지가 존재한다. 그중 하나는 품성이다. 품성은 리더들의 목적이 될 수 없다. 품성은 이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다른 사람들과 같이 가슴을 울리는 스토리를 구현하는 선한 도구이다. 품성이 스토리를 구현하는데 선한 영향력으로 동원되지 못할 때 그 분은 착한 옆집아저씨에 불과할 뿐이다.
2. 자아성찰
깊은 삶의 수렁에 빠졌을 때는 무작정 여행을 떠나라.
수렁에 빠졌을 때 수렁을 빠져나오기 위해 몸부림을 쳐봤자 더 깊은 수렁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수렁 밖에서 누군가가 밧줄을 던져줄 때 그것을 잡고 수렁에서 벗어날 수 있듯이 문제의 장면을 벗어나 밖에서 수렁에 빠진 자신에게 밧줄을 던질 수 있을 때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문제를 잊고 여행을 떠나는 것이 문제의 밖에서 문제를 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수렁에서 문제를 보면 문제의 부분만 보이지만 문제의 밖에서 문제를 보면 문제의 전체를 볼 수 있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기도할 때 인간들은 자신이 발견할 수 있는 최고의 진정성을 경험한다. 진정성이란 자신에게 진실됨을 말하고 기도는 자신과의 진실된 내면의 대화이기 때문이다. 기도할 때 자신을 속일 수 있는 사람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3. 자기규제
인간에게 고난은 말뿐인 생각의 상태를 생명이 있는 믿음으로 만드는 연금술의 과정이다.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고난을 이겨냄으로 하나님 말씀을 믿음으로 검증하는 작업의 일환이었다. 부활은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 새로운 생명이 있는 믿음으로 탄생하는 순간에 대한 축제의 메시지이다.
삶의 연금술사들에게는 고난은 고로를 달구는 불이다.
깊이 있는 인생을 가진 진성리더들은 고난학습에 성공한 사람들이다. 고난은 자신이 세상에 설파한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검증해 믿음으로 바꾸는 결정적 역할을 해준다. 일반 사람들은 고난을 직시하지 않고 피해만 다닌 고난학습의 실패자인 반면 진성리더는 고난을 자신의 삶의 스토리를 검증해서 믿음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로 이용한 사람들이다.
3. 관계적 투명성
헤여질 때 상대의 뒷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면 상대와의 존재론적 사랑이 시작된 것이다. 반면 상대의 보여진 앞모습만을 사랑한 것은 소유론적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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