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9-13 15:40
[N.Learning] 모범생 대학생의 정신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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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윤정구
 조회 : 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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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스토리는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서 일상적으로 들을 수 있는 평범한 이야기이지만 우리나라의 장래를 위해서는 아주 섬뜻한 이야기 이다.
어릴적부터 나는 공부를 잘 하는 편이었고 선생님과 부모님들에게 칭찬을 받으면서 컷다. 그 당시에는 칭찬받는 것이 좋아 시험을 자주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나는 공부를 통해 내가 이미 자아실현이 되었다고 믿었다. 배치표에서 가고 싶은 대학을 쉽게 정할 수 있었으나 가고 싶은 과를 찾는 것은 굉장히 어려웠다. 내가 무엇을 잘하고 좋아하는지를 전혀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학원생활에 바빠서 애당초 궁금하지도 않았다. 대학 2학년 때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다른 친구들도 이런 고민을 하는지 궁금해 여럿에게 물어봤다. 대부분 친구들 역시 자신들이 무엇을 왜 해야하는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지 알 수 없어서 당황스럽다고 했다 (한석훈, 2012)
내가 가르치는 전도유망한 대학생들은 자신의 존재이유에 대해서 종소리를 들려주고 일깨워주는 미션이 없다. 이들에게 경영학 공부를 가르쳐 주는 것보다 더 시급한 것은 이들의 미션을 복원해주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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