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목숨을 걸고라도 지켜야 할 나라는?
신천지가 가르쳐 준 교훈
신천지는 육체영생을 교리로 삼는 종교다단계 사기집단이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144000명에 들면 사제가 되어 육체가 죽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금은 보화를 싸들고와서 자기에게 교리를 가르쳐달라고 청한다고 가르친다. 144000명 사제 영생복권에 당첨되기 위해 교리를 달달 외우고 포섭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지금까지 사회생활에서 추구했던 것은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는 반사회적 성향을 가르친다.
이들의 포섭대상은 지극히 상식적이고 평범하고 착한 대한민국 국민들이다. 자신들이 종교다단계 사기인만큼 지금까지 다단계에 빠진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포섭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도박이나 전과가 있거나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들도 포섭대상에서 철저하게 제외된다. 가장 상식적이고 성실하고 평범하고 착하게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국민들만이 추수대상이다.
왜 착하고 성실하고 평범한 사람들이 이들의 사기행각에 잘 넘어가는 것일까?
최고의 사기꾼들은 진정성 연기의 달인이기 때문이다. 진성성 연기가 통해 상대가 자신을 신뢰하지 않으면 자신의 사욕을 채우는 사기를 진행할 수 없다. 신천지의 추수대상이 된 사람들은 삶 자체가 착하고 평범하기 담백하기 때문에 사기꾼의 진정성 연기에 가장 취약하다.
추수꾼들은 진정성을 연기하기 위해 인격적이고 따뜻하게 접근한다. 신천지 추수꾼들 중 예의 바르고, 자상하고, 친밀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심지어는 사람이 고민, 아픔, 과거, 상처를 심리적으로 조사하고 긍휼감까지보여주는 여유가 있다. 경제적이든 심리적이든 신앙적이든 진정성 연기가 통해서 상대가 완전히 믿으면 자신이 신천지임을 노출한다. 이들이 보여주는 고도의 진정성 연기는 낚시꾼이 고기를 잡기 위한 미끼이다.
사기꾼의 연기전략이 바로 진정성을 연기함을 통해 신뢰의 지룃대를 마련하는 작전이다. 이들은 사기를 위해 멋진 스토리를 꾸며서 사기 대상을 현혹한다. 또한 이들은 자기 이야기가 믿을만한 이야기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사기대상에게 정직하고, 성실하고, 믿을만한 사람이라는 것을 철저하게 전문적으로 연기한다. 사기를 치고 떠나기 직전까지 이들은 최고로 믿을만하고,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다. 정직, 성실, 신뢰를 연기할 수 없다면 평생 사기치는 일에 종사해도 전문 사기꾼은 못 된다.
이들 전문사기꾼의 먹이감은 마음씨가 착한 사람들이다. 이들의 착한 마음 씀씀이는 누가 이야기하더라도 이들 이야기의 진심을 의심없이 믿어주는 성향을 만든다. 현실적으로 착한 사람들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순기능도 있지만 이들을 도와주는 자원보다 훨씬 많은 자원을 신천지 사기꾼같은 사람들을 먹여살리는 일에 자신도 모르게 사용한다. 사기꾼들이 넘치는 것은 세상에 아직도 순진한 착한 사람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절대로 사기를 안 당하는 사람들은 어떤 부류의 사람들일까?
상식적 생각과는 달리 자신의 삶에서 진정성을 증명해 보이는 신실한 사람들이다. 진정성 있는 삶을 사는 사람들은 근본적으로 착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이들은 순진하게 착하기만 한 사람들이 가지지 못한 다른 한 가지 미덕을 더 가지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착한 마음의 밭에 씨를 뿌려 이 씨앗을 과일나무로 길러내 이 과일을 다른 사람과 같이 나눠먹는 목적 스토리가 심어져 있다. 이처럼 진정성이 있는 사람들은 따뜻한 마음의 밭에 자신만의 목적 스토리가 있고 이 스토리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이 스토리를 구현하는 일에 신실함을 보이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자신에게 소중한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사기꾼들의 근거없는 이야기에 쉽게 현혹되어 넘어가지 않는다. 순진하게 착한 사람들에게는 이런 신실한 삶의 이야기가 없기 때문에 남들이 이런 스토리를 들려줘가며 마음의 밭을 빌려달라고 요청하면 보증도 서주고 가진 것 다 털릴 때까지 자신의 것을 내준다. 니체는 착하기만 한 사람을 순진한(Naive)한 사람으로 착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스토리도 가꾸는 사람을 신실한(Innocent) 사람으로 구분하고 있다.
자신이 진정성이 있는 삶을 살았던 신실한(Innocent) 사람이라는 것은 사기꾼들이 자신에게 밭을 빌려달라고 사기 스토리를 팔려고 시도할 때 어떤 행보를 취할 수 있는지에 따라 증명된다. 이 사기꾼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되팔아서 이 사기꾼을 돌려보낼 수 있을 정도가 된다면 진정성 있는 삶의 목적 스토리가 있는 사람이다. 내 삶의 스토리를 내 밭에 가꾸어야 하기 때문에 밭을 빌려줄 수 없고 대신 사기꾼의 밭을 빌려달라고 요청하면 이들은 거의 다 나가 떨어진다. 이들은 쉽게 사기를 치고 도망가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사기꾼을 퇴치할 수 있는 정도의 자신의 존재이유에 대한 목적 스토리를 가지고 이를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서 측은하게 노력하는 신실성을 보일 수 있다면 이들은 진정성 있는 삶의 주인공이다. 사기꾼들도 상대가 진정성있는 삶의 신실한 스토리를 가진 사람이라는 소문이 퍼지면 먼저 접근하지 않는다. 설사 갖은 방법을 동원해 이들을 사기치는 일에 성공해도 이 성공의 후폭풍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만만치 않은 후푹풍은 진정성이 있는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공공재이다. 결국은 사기꾼들은 공공재를 훼손해 만인의 적이되는 것을 자초하지는 않는 것이다. 이들의 먹이감이 순진하게 착한 사람들이어야 하는 이유이다.
신천지는 이번 재앙을 기점으로 대한민국에서 사라질 것이다. 이들의 잘못된 믿음을 기반으로 한 과도한 욕심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숙주로 자신들을 전락시켰고 이 숙주가 대한민국의 쌓아올린 공공재(종교, 경제, 건강, 교육, 문화)를 한순간에 파괴한 공공의 적으로 전락했다. 신천지에 대한 제재는 종교적인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그간 피땀흘려 쌓아놓은 모든 것을 한 순간에 파괴시킨 것에 대한 것이다. 자신들도 피해자라는 항변이 더 큰 매를 불러서 더 처참하게 이들을 침몰시킬 것이다.
대한민국에 자신의 삶의 존재이유인 목적을 찾아서 실현하는 진정성 있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세상을 전염시키는 숙주이자 사기꾼들이 발딛고 설 수 있는 여지가 없어지고 세상은 점점 더 깨끗하고 살기 좋고 행복한 세상으로 진화할 것이다.
우리가 경계해야할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격을 넘어서 바이러스를 앞장세워 나라전체를 감염시키는 사기꾼, 사이버 정치꾼과 사이비 교주의 사욕과 이기심이다. 신천지와 같은 종교 사기꾼들의 사기행각이 다시 등장하지 않게 하기 위해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평범한 우리가 자신의 삶에 대한 존재이유를 세우고 이를 실현시키는 삶을 복원하는 것이다. 우리가 세워야 할 나라는 신천지 같은 사이비 집단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나라다. 평범한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자신의 삶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자신 존재가 약속한 목적를 실현하는 진실의 삶에 헌신한다면 대한민국의 면역력을 회복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다.
이런 대재앙의 국면에서 우리가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할 것은 잘못된 믿음에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나라와 이런 나라를 만들기 위해 삶을 통해 헌신하는 참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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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저와 저희 진성리더십 아카데미 도반들은 방역을 위해 불철주야 헌신하시는 의료진, 방역공무원, 대구경북시민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당신들이 우리의 영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