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4-03 22:00
[N.Learning] 상사가 진성리더가 아닐 때 어떻게 대응하나?
 글쓴이 : 윤정구
조회 : 2,888  

상사들이 진성리더가 아닐 때 어떻게 대응하나?

회사에 리더로서의 진실된 성정을 가진 진성리더가 없다는 것은 회사가 진성기업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진성기업이 아니라는 것은 경영진들이 회사가 지향하는 사명에 대해 전략적 의도를 가지고 모든 비즈니스를 정렬해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는 회사가 아니라 즉흥적이고 주먹구구식으로 밀어붙여서 간신히 생존을 유지해온 회사라는 이야기이다.

우리 회사의 문화가 진정성과는 거리가 있어서 대부분의 상사들이 진정성이 없을 경우 진정성을 추구하는 부하들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즉 진정성이 있는 팔로우어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Kelley는 팔오우어의 유형을 독립성-의존성의 축과 적극성-수동성의 축으로 나누고 뛰어난 활로우어는 독립적이고 적극적인 사람들이라고 규정했다. 캘리의 논의를 기반으로 Authentic 팔로우어는 독립적이고 적극적일 뿐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사명을 잃지 않고 있는 사람들이다.

회사의 상사들이 진정성이 떨어져서 사사건건 대들지 않고 말 잘 듣는 위존적인 활로우어의 역할만을 강요한다 하더라도 이런 상사들과 진정성에 대해서 십자군 전쟁을 하기보다는 이들과의 관계를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깊숙히 발전시켜 이들이 자신도 모르게 진성리더의 길을 선택하도록 도와주는 사람을 authenitc 활로우어로 규정된다. 성경에서 요셉과 같은 인물이 진성 활로우어일 것이다. 유사리더에 의해서 자신의 역할이 말잘 듣지만 성과를 내는 부하의 역할을 강요 받았다 하더라도 이 역할을 매개로 상사를 사명을 추구하는 상사로 변화 시킬 수 있는 활로우어들이 진성활로우어들이다.

진성활로우어는 서번트 리더십의 정수이기도 하다. 활로우어가 서번트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할 때는 진성 활로우어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사람들은 서번트리더십을 쉽게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서번트 리더십이 리더십 중 가장 어려운 리더십이다. 자신이 하인이나 종의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자신의 사명을 잃지 않고 자신이 모시고 있는 주인이 자신의 사명 때문에 개종할 수 있도록 변환시키는 사람들이 서번트리더다. 높은 자리에서 모든 풍부한 자원을 동원해가며 카리스마를 통해 사명을 설파하는 사람과는 그 상황적 어려움이 천지차이다. 예수님이 바꾼 세상이 그만큼 크고 장대한 이유는 카리스마 리더십으로 세상을 바꾼 것이 아니라 가장 어렵고 가장 낮은 곳에서 사람들에게 종으로 시작해서 서번트리더십을 완수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강력한 카리스마로 신도위에 군림하는 대한민국의 대형교회 목사님과는 다른 리더십을 행사한 것이다. 사람들이 알고 있는 바와는 달리 서번트 리더십에 비하면 이런 종류의 카리스마 리더십은 따지고 보면 식은죽 먹기인셈이다.

우리 조직이 진성조직이 아니어서 리더십이 유사리더로 꽉 차있다하더라고 리더를 탓하기보다는 부하들이 서로 연합해서 자신의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사명을 잃지 않고 진성서번트 리더십을 발휘할 수만 있다면 조직이 진성조직으로 바뀌지 않을 이유가 없다. 많은 활로우어들이 서번트리더십보다는 그냥 시키는대로만 하는 수동적 활로우어들의 역할로 만족하기 때문에 조직은 진성조직으로 전혀 바뀌지 않는다.

진성 활로우어라면 조직과 리더를 탓하기에 앞서 자신을 먼저 성찰해가며 자신의 범위에서 할 수 있는 사명을 완수하는 사람들이다.

김구선생은 대한민국이 독립이라는 사명만 달성할 수만 있다면 대한민국의 문지기를 자처했다. 김구선생과 같은 진성활로우어가 진성리더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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