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전 매경에 이달의 경영논문으로 우리 연구실의 김문주, 이수정, 정예지 선생이 쓴 진성리더십 (Authentic Leadership)과 변혁적(카리스마) 리더십 (Transformational/Charismatic Leadership)의 효과성을 비교하는 논문이 소개되었었다. 이 논문의 데이터는 논문이 출간되기도 1년 전에 수집되었기 때문에 비교는 9년이 아니라 10년 전으로 보아야 한다.

이 논문에서는 팀장급이 발휘하는 진성리더십과 변혁적(카리스마) 리더십 중 팀의 성과와 혁신을 가져오는데 어떤 스타일이 실질적으로 더 크게 기여할까를 대단위 실증데이터로 비교했다.

진성리더십의 논의가 나오기 전까지 대부분의 리더십 연구에서는 변혁적(카리스마) 리더십이 지배적으로 더 효과가 있다는 것이 검증되었다. 반면 우리 연구실 논문에서는 변혁적(카리스마) 리더십과 진성리더십을 서로 일대일 배틀을 붙일 경우 어떤 것이 더 효과적일까를 한국 최초로 경험적으로 검증했다.

리더십에 관해서는 변혁적(카리스마) 리더십이라는 골리앗과 다윗에 비교되는 신생의 진성리더십간의 맛짱 대결.

결론적으로 10년 전에도 팀장이 변혁적(카리스마)를 쓰는 팀과 진성리더십을 쓰는 팀에서의 성과나 혁신을 일으키는데 진성리더십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을 실제로 증명했다. 변혁적(카리스마) 리더십의 효과는 진성리더십 효과가 같이 개입되었을 때 대부분 부풀려졌거나 거짓효과라는 것을 증명했다.

10년이 지난 지금 다시 이런 연구를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가 급 궁금해졌다. 리더십 연구 후학분들이 10년이 지난 지금 팀장급에서 변혁적(카리스마) 리더십과 진성리더십의 상대적 효과를 비교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를 다시 연구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