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주는 행동인 허그는 삶의 기능작용에 엄청난 윤활류로 사용된다. 허그를 통해 다음과 같은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다.

1. 기분이 좋아진다.

2. 외로움을 없앤다.

3. 두려움을 극복한다.

4. 안정감을 가져온다.

5. 자부심이 생긴다.

6. 사랑이 생긴다.

7. 긴장을 해소한다.

8. 불면증에 도움이 된다.

9. 식욕을 억제한다.

9. 팔근육을 길러준다.

허그는 삶의 정서 잔고를 채워주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문제는 자신의 삶에 대한 태도가 가시가 있는 선인장일 경우다. 선인장을 자발적으로 허그해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만큼 허그를 통해 활력을 얻을 수 있는 개연성이 떨어진다.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이 문제는 리더십 학자들도 오랫동안 연구해온 주제다. 리더가 아무리 유능해도 구성원들의 자발적 허그를 유인해내지 못한다면 유능성은 무너진다.

연구를 통해 많은 제안이 있었지만 대부분 학자들이 동의하는 제안이 있다. 선인장의 가시를 자신 안으로 돌려세워서 스스로가 상처받고 아파보는 것이다. 학자들은 이것을 상처받을 용기(vulnerability)라고 명명한다.

선인장 가시를 돌려서 스스로 상처받아볼 용기가 있는 사람들만 다른 사람의 상처를 온전하게 이해하고 이에 대한 근원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상처받을 용기가 있는 사람들만이 누구나에게 허그를 유발해낸다. 상처받고 아파하고 있는 자신을 허그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허그를 움직이는 것은 자신과 남들의 아픔에 대해 행동하는 긍휼감이다. 이들이 삶의 평온과 활기를 유지해가며 지속가능성을 향유하는 이유는 자신과 남들의 아픔에 대한 위로와 행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