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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리더는 없었다:
We Are Soldiers를 다시 보며

우리는 군인 (We are soldiers)은 2002년에 멜깁슨 주연으로 상영되어 인기를 끌었던 영화로 1965년 11월에 있었던 라 드랑 전투를 극화했다. 할 무어 장군과 종군기자 갤로웨이가 전쟁이 끝난 후 자신의 전쟁에서 경험했던 사건을 책으로 펴냈는데 이 책을 기반으로 영화가 만들어졌다.

이 장면은 당시 무어 소령이 전투에 들어가기 전에 부대원들을 모아놓고 연설하는 장면이다.

무어 소령: 제군들을 둘러보아라. 7 기병대에는 유크레인과 푸에토리코 출신 대위가 여러분을 지휘한다. 일본계, 중국계, 흑인, 히스패닉 계, 인디안, 유대인, 영국계 등 우리의 출신배경은 다양하지만 우리는 다 미국인이다. 지금까지 살면서 제군들은 종교나 인종 때문에 불편을 겪었는지 모르지만 내 밑에서는 어떤 차별도 허용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곧 죽음의 그림자 계곡 전투에 투입될 것이며 제군들은 곁에서 동료들의 목숨을 지켜준다. 지금까지 어떤 종교를 가지고 살았던 어떤 인종으로 살았던 어떤 상황이 오던 동료의 목숨을 지키는 것은 우리의 절대 불문율의 약속이다.

Moore: Look around you. In the 7th Cavalry, we got a Captain from the Ukraine. Another from Puerto Rico. We've got Japanese, Chinese, Blacks, Hispanics, Cherokee Indians, Jews and Gentiles -- all Americans. Now here in the States, some men in this Unit may experience discrimination because of race or creed. But for you and me now, all that is gone. We're moving into the 'valley of the shadow of death' -- where you will watch the back of the man next to you, as he will watch yours. And you won't care what color he is or by what name he calls God.

나는 제군들에게 우리가 살아서 집으로 돌아온다는 약속을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여러분과 신앞에 단언컨데, 전투에 들어갈 때, 나는 제군들보다 제일 먼저 전장터에 발을 디딛을 것이고, 퇴각할 때 마지막으로 퇴각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나는 제군 누구도 뒤에 남겨 놓고는 전쟁터에서 한 발도 빼지 않을 것이다. 살아서 돌아오던 죽어서 돌아오던 우리는 다 함께 고향으로 돌아간다. 제군들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란다.

They say we're leavin' home. We're goin' to what home was always supposed to be. So let us understand the situation. We are goin' into battle against a tough and determined enemy. I can't promise you that I will bring you all home alive. But this I swear before you and before Almighty God: That when we go into battle, I will be the first to set foot on the field, and I will be the last to stop off. And I will leave no one behind.

Dead or alive, we will all come home together.
So help me God.

이 장면은 리더십 학습에서 많이 인용되는 장면이다. 우리 사회는 대통령을 비롯해 수 많은 공식적 직책이 있지만 서로에게 책임만 전가하기에 바쁠 뿐 결국 리더는 없었다는 것을 이번 세월호 사건을 통해 적나라하게 보였다.

http://www.youtube.com/watch?v=Uu77LGPAl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