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조직경영개발학회(회장 #이창준) #임정훈 도반이 학회 도반분들께 #진성리더십(Authentic Leadership) 하면 떠오르는 단어를 추천 받아 연관어 분석을 했다. 파라메터를 조금씩 바꾸어도 가장 많이 떠오른 중심어는 아픈에 대한 사랑 #긍휼(#측은지심/ #자비심)이었다. 진성리더십에서 존재목적은 나침반이 가르치는 북극성(#진북)이라면 긍휼은 나침반이 가르치는 #남극성이다.

북극성을 상징하는 존재목적은 자신이 일련의 목표를 달성할 때 왜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이 주인으로 나서야 하는지 이유를 물었을 때 그에 대한 답변이다.

긍휼(Compassion) 속에는 이미 나침반(Compass)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다. 진성도반들은 나침반은 눈에 잘 보이는 북극성과 눈이 잘 보이지 않는 남극의 십자성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안다. 진성리더란 나침반의 두 극 중 눈에 보이지 않는 십자성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리더다.

긍휼은 아픔에 대한 사랑이다.

아픔은 진실로 살아 있음의 증거다. 아픔은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존재하는 자명종이다. 산다는 것은 아픔을 치유해 온전한 주인으로 세우는 것을 의미하지만 죽음은 아픔을 치유하지 못해 무너진 상태를 뜻한다. 식물인간이 되었다는 오랫동안 아픔이 치유되지 못해 더는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다.

평소 삶과 죽음의 애매모호한 경계를 인지하지 못하고 영원히 살 것처럼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을 미리 만나는 사건은 죽음이 멀리 있지 않음에 대한 큰 각성 사건이다. 죽음을 미리 만나보고도 자신을 치유하지 않는다면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서 반드시 사망하는 비운을 겪는다. 죽지 않고 죽음을 미리 만나는 사건은 어떤 점에서 축복이다. 죽음을 미리 만나는 각성사건을 체험하면 누구나 삶과 죽음의 모호한 경계를 분명히 하기 위해 아픈 삶을 치유하고 삶을 생명 쪽으로 전환하는 근원적 변화작업에 돌입한다. 변화하지 않던 사람이 변화하는 사람들을 보면 사람들은 혹시 죽을 때가 된 것 아니냐는 농담을 던지는 이유다.

진성도반은 아픔에 대한 사랑을 통해서만 죽음과 삶의 모호한 경계를 극복하고 자신이 진실로 살아 있는 사람임을 증명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진성도반은 아픔을 받아들이고 치유하는 과정을 통해서 사랑에 대한 편애가 극복되고 자신과 타인을 삶의 주인으로 세우는 진정한 사랑이 시작됨도 잘 안다.

진성도반은 아픔에 대한 진실한 긍휼의 사랑만이 죽음의 힘인 중력을 이기고 죽음을 초월해 자신을 끊임없이 삶 쪽으로 방향을 돌리게 하는 초월적 힘임을 잘 안다.

진성리더는 사회가 가진 아픔을 긍휼로 치유하고 구성원이 각자 영역에서 플랫폼의 공동 주인으로 세워지고 이들이 협업을 통해 생생지락하는 천의 고원을 설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