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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10-29 16:36

[N.Learning] 마음씨 좋은 상사의 리더십 딜레마

글쓴이 : Administra…

마음씨 좋은 상사의 리더십 딜레마
아래 연합뉴스의 보고에 나타난 바에 의하면 사람들은 가슴이 따뜻하고 역량이 뛰어난 리더형인 똑따형을 가장 선호하고 역량도 떨어지고 가슴도 따뜻하지 않은 멍차형을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역량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멍따형의 리더와 역량이 뛰어나지만 따뜻한 마음씨가 부족한 똑부형을 비교할 경우 일반 직장인들은 멍따형 상사보다는 똑부형 상사를 선호하고 있다.

아이로니칼 하게도 이와 같은 선호의 양상은 그간 많은 리더십 학자나 실천가들이 강조하고 있는 감성리더십의 한계를 드러내준다. 감성리더십이 과연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면 왜 사람들은 멍따형 상사를 기피하겠는가? 조직내에서 부하들은 설사 마음씨가 따라주지 못하더라도 똑 부러지게 명석한 두뇌와 뛰어난 역량으로 일을 주도할 수 있는 리더십을 리더십의 근본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역량이 받쳐주지 않은데 마음씨만 따뜻할 경우 부하들은 이 리더의 따뜻한 마음씨를 자신이 조직에서 살아남기 위한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인상관리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Goleman의 감성리더십이 리더십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Primal Leadership과는 정반대로 따뜻한 마음씨 자체만 가지고 조직에서 리더로 성장하려는 전략은 오히려 더 큰 장애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종업원들은 조직의 미션과 비전을 달성하는데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역량을 리더십의 Driver로 생각하고 있고 여기에다가 금상첨화로 감성리더십까지 곁들인 리더가 있다면 이 리더를 선호한다. 감성리더십은 종업원들에게 리더십의 기반인 역량이 갖추어졌을 때 금상첨화의 첨화로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받아 들여지고 있고 반대로 역량의 기반이 갖추어지지 못했을 때 감성리더십 그 자체는 오히려 부담으로 인식되어지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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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추왕훈 기자 = 국내 대기업 직원들은 똑똑하면서도 가슴이 따뜻한 '똑따형(型)'의 최고경영자(CEO)를 가장 선호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영전문지 월간CEO가 국내 100대 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27일 발표한 'CEO의 스타일 유형'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직원들은 똑똑하면서 부지런한 '똑부형'보다는 똑똑하면서 게으른 '똑게형' CEO를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회사 CEO가 어떤 스타일에 속하느냐는 질문에 '똑부형'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84.2%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나머지 15.8%는 '똑게형'이라고 밝혔다.

멍청하면서 부지런한 '멍부형'이나 멍청하면서 게으른 '멍게형' CEO를 모시고 있다는 응답은 없었다.

선호하는 CEO 스타일로는 '똑따형'(52.6%)을 꼽은 직원들이 가장 많았고 이어 '똑게형'(26.3%), '똑부형'(21.1%) 등 순이었다.

반면에 가장 싫어하는 CEO 스타일로는 멍청하면서도 가슴이 차가운 '멍차형'(52.6%)과 '멍게형'(28.1%), '멍부형'(12.3%), '멍따형'(7.0%)순으로 지적됐다.

지난 12일부터 22일 사이에 이뤄진 이 설문조사에는 100대 기업의 직원 57명이 응했다.

cwhyna@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