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를 특징적으로 설명하라고 주문한다면 초뷰카(Hyper VUCA)와 L자 불경기라는 쓰나미에 의해 설명된다.

초뷰카는 삶의 대부분의 플랫폼에 디지털 혁명으로 생성형 AI와 로봇이 결합해서 인간의 인지로는 이해가 불가능한 특이점을 향해서 상승하고 있는 국면을 이야기한다. 초뷰카 시대에는 변화를 따라잡지 못해 대부분의 기업이나 리더는 모두 길을 잃는다. 길을 잃지 않은 척하는 연기를 벗어나 길 잃었음을 인정하고 길잃음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 모든 리더의 실존적 과제다.

또 다른 문제는 뉴노멀로 정착된 L자 불경기다. 신자유주의 시대에 누렸던 호황에 대한 환상은 우리의 삶을 종결할 때까지 다시 기대할 수 없다. 모두가 생존이라는 죽음이라는 실존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또한 이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독자적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은 시대다. 개인적 생존을 넘어 지속가능성이라는 것은 지구의 공동체의 공멸에 관련된 문제다. ESG는 지구가 공멸할 수 있다는 공동운명에 대한 각성이다.

진성리더십은 길잃음과 공멸이라는 두 실존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경쟁우위와 존재우위를 직조해 근원적 변화를 이끄는 것을 제안해왔다. 경쟁우위는 자신이 가진 네비게이션(정신모형 I)을 세상의 지형에 맞춰 업데이트하는 역량이다. 존재우위는 이 업데이트된 네비게이션을 이용해서 자신이 왜 이런 실존적 문제를 해결하는 과업에 나서야 하는지의 이유다. 존재우위는 이런 문제에 극성을 가진 자신만의 나침반(정신모형 II)을 가지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리더십이 아무리 중요해도 리더십자체가 목적이 될 수는 없다. 리더십은 자신이 목적으로 약속한 근원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수단일 뿐이다. 근원적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아무리 뛰어난 리더십 역량을 가지고 있어도 리더는 아니다.

진성리더는 경쟁우위의 기반이 되는 업데이트된 네비게이션(정신모형 I)과 존재우위의 기반이 되는 극성이 살아 있는 나침반(정신모형 II)이라는 도구를 이용해서 태피스트리를 구성하고 이 태피스트리를 비전화해서 구성원의 마음에 심어주고 구성원들을 협업으로 일으켜 세워 약속한 변화를 달성하는 리더를 의미한다. 네비게이션을 업데이트해서 경쟁우위로 승부를 거는 사람들은 관리자나 전문가들이고, 나침반의 극성만 생각하는 사람들은 철학자이거나 인문학자들이다. 이 둘이 삶의 레이다에서 벗어나서 그냥 열심히 사는 사람들도 있다.

진성리더로서 삶을 선택한 리더들만이 자신이 대체불가능한 번성의 주체임을 소구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진성리더십을 자신의 고유명사로 취하고 이에 기반해 자신의 삶을 동사형으로 바꾸는 삶을 선택했으면 한다.

저는 진성리더합니다!!!

저희와 같이 진성리더하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