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4-11-26 08:03
[N.Learning] 진성리더십 21기 아카데미 세미나 24-10-17일 늦은 저녁
 글쓴이 : Admini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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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리더십 21기 아카데미 세미나
24-10-17일 늦은 저녁
세미나는 진성리더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만드는 지도인 정신모형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진성리더는 목적과 사명을 염두에 두고 명시적으로 만든 정신모형을 이용해 자신이 주먹구구식으로 만들어낸 암묵적 정신모형에 기반한 삶을 반성하고 극복하는 지도술사입니다.
세르파로 수고해주신 김동희, 육현주, 유미애, 한지영, 김태완, 김은영도반께 감사드립니다.
아래는 진성리더십 아카데미 이창준(Changjoon Lee) 원장께서 세미나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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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고유한 자기 정신모형이 있지만, 스스로도 자각하지 못할 만큼 우리는 여기에 암묵적으로 지배를 받는다. 암묵적 정신모형을 명시화하여 이를 성찰하고, 고쳐나가는 프로세스가 중요하다. 지도술사로서 세상과 합치되는 새로운 정신모델을 재구성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진성리더의 메타인지 능력이다.
암묵적 정신모형에 빠져 살고 있다면, 장님 코끼리 만지기와 다를 바가 없다. 설령 그것이 자신의 경험적 데이터에 의한 것이라해도, 이를 다른 사람들이 동의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런 인식적 한계점을 이해한다면, 진성리더는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조합하여 진실을 담고 있는 공동의 인지, 평균점을 파악해 가는 과정을 통해 전체 코끼리의 그림을 그려낼 수 있어야 한다. 객관적인 시각은 데이터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개별적 관점을 간주간적 관점으로 통합해 바라보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정신모형 1은 과거에서 현재로의 길을 복원해 낸 것이고, 정신모형 2는 마지막 목적로부터 현재까지에 이르는 길을 만든 지도다. 이둘이 제대로 만들어졌다면 과거와 미래가 현재를 통해 연결된다. 정신모형 1과 정신모형 2의 지도로 과거와 미래가 현재를 통해 연결될 때 현재는 마치 시간이 멈춰선 것 같은 칙센미하이의 flow로 체험된다. 하지만 세상이 변할 때 이전의 지도는 다시 디커플링이 되기 때문에 우리는 끊임없이 계속해서 이를 업데이트해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쇼펜하워어는 디커플링 속에서 다시 구토를 느끼고 허공을 딛고 쓰러지고 넘어서는 와중에도 다시 일어서서 죽을 때까지 새로운 지도를 그려내야 하는 지도술사의 고통을 이야기해서 현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성장은 자신이 어느날 알 속에 갇힌 것과 같은 체험과 만나게 되는데, 이때 던지는 질문이 있어야, 누군가 우리를 알에서 깨어나게 해준다. 그러므로 충분히 자기자신을 성장시키는 체험이 없다면 정신모형 2가 발견될리 없다. 사건을 만나기 위한 정진과 디아스포라의 용기가 있어야 사명이 발견된다.
책임(responsibility)이란 자기에게 온 고통을 받아들여 자기 것으로 만드는 용기가 발현된 것이다. 즉 고통과 아픔을 감내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들만이 책임을 질 수 있다. 만일 리더가 아픔에 대한 책임을 감당하지 않으려 한다면 구성원들은 모두가 책임을 전가한다. 리더의 책임은 조직에 심리적 안전감이라는 울타리를 만들고, 나아가 조직을 책임의 공유가 실현되는 운명 공동체로 만든다.
자기인식을 통해 발견한 지도를 지속적으로 검증해 가는 과정이 자기규제다. 세상의 변화에 따라 새롭게 정신모형을 재구축하지 못할 때, 감옥 속에 갇힌다. 확증편향이 증가하고, 방어루틴이 만들어진다. 이런 사람들은 실수를 저지르게 되는데, 이때 실수의 정보를 통해 재수정해 가는 과정을 이원학습이라하고, 기존의 틀 자체를 새롭게 갱신하는 것을 삼원학습이라 한다. 이원학습이 반복되어야 삼원학습이 가능하다.
산성화된 조직에서 소유론적 관계에 젖은 사람들도 균열이 있다. 진성리더의 존재론을 지지하는 사람이 1%라도 이 균열을 찾아 새로운 실험을 시작해 열매를 만들어 내야 한다. 특히 자신이 재량권을 가진 팀을 운용할 때는 팀에 울타리를 만들고 산성화된 토양을 존재론의 열매가 맺어지는 토양으로 만들어야 한다. 존재론을 앞세운 윤리적 투쟁은 오히려 실패가능성이 있다. 꾸준히 틈을 찾아 기회를 만들어 가는 급진 거북이의 태도를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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