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란 자신의 마음 속에 발전소 하나를 만드는 작업이다. 이 발전소를 통해 열정이라는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전통적으로 이 열정 발전소를 돌리기 위해 연료가 인센티브처럼 밖에서 주입되면 외재적 동기라고 하고 안에서 자생적으로 연료를 생산해내면 내재적 동기라고 불렀다.
세상이 바뀌어 변화가 예측 불가한 방향으로 급속하게 진행되자 이 열정의 발전소가 급격하게 변화하는 폭풍우나 지진이 발생하는 환경에도 무너지지 않고 작동하는지가 문제가 되었다. 이런 환경변화는 기존의 단순한 동기문제로 열정의 문제를 해결하는 패러다임에서 전환을 일으켰다. 임파워먼트 시대가 열린 것이다. 임파워먼트의 핵심은 자기효능감이다. 어떤 어려운 환경이 닥치더라도 열정의 발전소를 힘차게 가동시켜 과제를 완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임파워먼트의 핵심이다. 발전소를 폭풍이나 내진에도 견디도록 재설계하기 시작한 것이다.
임파워먼트 시대를 지나서 세상이 다시 한번 전환의 국면을 경험하고 있다. 임파워먼트로 동력을 얻어서 어려운 길을 헤치고 앞만보고 달려와서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온 길이 잘못된 길이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달려오다 보니 사막의 한 가운데서 길을 잃고 서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길을 되찾기 위해서는 나침반이 필요한데 나침반을 잃어 버렸다.
연료가 떨어진 차를 버리고 밤이 되면 북극성을 나침반 삼아 길을 찾아나섰다. 인게이지먼트의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인게이지먼트는 영혼의 나침반을 이용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업으로 바꾸는 작업이다. 이미 업의 개념을 깨달은 회사와 사람들은 우리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멀리 떠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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