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목표 goal 와 목적 purpose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당연히 목적을 선택할 것이다. 목표는 목적에 도달하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목표에 그리 목을 메는 이유도 다 목표을 통해서만 어떤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목적에 이르는 길도 무산된다. 목표없이도 목적을 달성하는 비법이 있다면 사람들은 백이면 백 다 목표를 포기하고 이 길을 선택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표를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없는 따지고 보면 자신이 인식하던 인식을 못하던 목표의 끝에 있는 목적에 뜻이 있기 때문이다. 목표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추구하는 모든 의도의 종착지는 목적이다.

목적에 이르는 길에서 좌절하는 사람들은 종종 결국 자신이 지금까지 달성한 목표를 목적으로 주장한다. 아니면 지금까지 달성한 목표에 더 큰 숫자를 덧붙여 이것을 목적이라고 주장한다. 이러는 과정에서 진정 목적에 이르는 길을 잃는다. 목표를 숫자로 극대화한 것을 목적이라고 믿어가며 결국은 목적과는 상관없는 다른 대체되는 길을 목적으로 치부하고 이를 추구한다. 제대로된 목적만 달성할 수 있다면 사람들은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하고 이것을 선택할 것이다. 결국 달성에 성공을 못해서 그렇지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모든 행동이나 노력은 목적을 향해서 정렬되어 있다. 결국 목표를 달성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국 시간이 끝간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것도 목적이다. 모든 미래로 흐르는 시간의 강은 목적의 바다로 흘러들어간다. 목적은 미래라는 시간을 넘어선 저편에 존재하는 것이다. 목적은 모든 다양한 목표의 끌개이자 미래의 불랙홀인 셈이다. 목적이 인도하지 않는 삶에 자기를 투기한다는 것은 질서에 어긋나는 혼동을 창조하는데 공헌하는 것이어서 혼동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본능적인 반작용으로 운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성공할 수 없다. 한 번은 운좋게 성공할 수 있어도 이 성공이 지속될 개연성은 높지 않다.

목적이 이끄는 삶과 전혀 반대로 가고 있던 대한항공 일가처럼 초년에는 운이 좋아 일이 제대로 풀리는 것 같아도 종국에는 운에 의해서 보복을 당하여 추락하는 삶을 살게된다. 초반에는 좋았다가 인생의 말년운이 나쁜 사람들 대부분도 목적으로 이어지는 삶의 끈을 놓친 사람들이다.

이 미래의 저편에 있는 목적을 현재로 가져와서 자신만의 실험실에서 씨로 뿌려 실험해서 꽃이 피는 과일나무로 길러내 이 실험의 결과를 사람들에게 팔 수 있는 사람들만이 미래를 선도하는 사람들의 속성이다. 스티브 잡스도 이런 미래의 개념으로 핸드 폰을 만들었고, 이건희 회장도 이런 개념으로 삼성의 신경영을 이끌었고, 아마존의 베포스도 이런 개념으로 글라우드를 미래의 창고로 선언하고 디지털 소매혁명이라는 미래를 만들어냈다. 사명을 깨달고 세상을 바꾼 모든 사람들은 이런 목적으로 이어지는 미래의 개념을 통해서 변화를 이끌어냈다. 이처럼 미래는 이미 성공한 사람들을 따라가는 방식으로는 달성할 수 없다. 미래는 이들처럼 먼저 가서 기다릴 수 있는 사람들만이 만날 수 있는 시간이다.

시간을 앞서서 목적과 업을 찾아내 자신의 제품이나 자신의 서비스에 실어서 성공적으로 팔 수 있는 사람들만이 미래의 진정한 주인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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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수도꼭지: 목적경영이 만들어낸 기적> 에필로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