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독립적 게임으로 인생을 보는 관점은 경쟁과 시장을 통해 모든 것을 설명하려는 고전 경제학에 의해서 설정되어 우리들에게 합리적 인간관으로 강요되었다. 맞건 틀리건 이런 가정을 받아들이는 순간 이 가정은 믿음으로 전환되어 여기에서 주장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믿고 그에 맞게 행동을 조정한다.
사람들이 대박에 그리 목메는 이유도 고전 경제학에 대한 잘못된 믿음이 시킨 것이다. 그러나 고전 경제학의 이론은 단지 이론일 뿐이지 현실과는 거리가 너무 멀다. 우리의 삶은 고전 경제학자들이 설정하듯이 단순 반복 독립된 게임이 아니다. 인생의 게임은 과거의 게임들이 현재의 게임에 영향을 주고 이 현재의 게임이 미래에 있을 게임을 영향을 주는 서로 연관된 게임들의 쇠사슬이다.
인생을 단 한번의 경합을 통해서 승부가 결정나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면 학습하는 삶과는 거리를 두게된다. 한 번으로 모든 것이 끝나기 때문에 학습을 위한 피드백은 전혀 의미가 없다. 모든 것이 게임의 결과에 따라 이기고 지거나 성공이나 실패냐로 판가름 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생을 단 한번의 게임이 아니라 먼저 번의 게임의 결과가 다음 게임의 결과에 영향을 주는 반복적 게임을 하는 것이고 이 게임은 죽은 순간까지 계속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실패나 승패의 개념은 오히려 뒷 배경으로 물러나고 사람들이 실패나 성공으로 규정했던 모든 것은 단지 다음 경기를 위한 피드백으로 전환된다. 초반의 대박보다는 마지막에 오랫동안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승자가 된다.
서로 연관된 반복된 게임이 인생이라는 시각을 회복하는 순간 인생의 장면에서 실패는 사라지고 피드백만 남게 된다. 성공도 실패도 다음 게임을 잘하기 위한 정보의 피드백일 뿐이다. 반복게임에서 인생에 실패는 없다. 이 실패에서 배워서 다음 게임을 더 잘 치룰 수 있는 학습만이 존재한다.
이와 같은 장기적 게임의 관점에서 더욱 중요한 것인 이 게임의 최종 목적지에 대한 믿음이다. 이 목적지에 대한 믿음을 잃는 순간 사람들은 한 게임을 이기는 게임자체를 목적으로 규정하고 이 게임의 성공과 실패를 찾기 위해 맹목적으로 경쟁하는 구도로 되돌아간다. 중요한 것은 삶의 최종적인 목적지에 대한 자신의 믿음을 잃지않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성실하게 하나하나의 게임을 통해서 더 나은 미래의 게임을 위해 학습해나가는 것이다.
싦의 최종적인 목적지를 잃어버린 상태에서 단 한번게임의 대박을 믿고 그 게임에 올인할 경우 사람들은 이 게임에 성공해서도 실패해서도 결국 쪽박을 차게 될 운명에 처한다. 대박을 낸 사람이 계속 대박을 내는 경우는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라는 것은 실제로 주변을 돌아보면 쉽게 판명이 날 것이다. 한 두번의 대박을 운좋게 만들어 냈다하더라도 삶의 목적지가 없는 사람이 연속된 대박을 만들어 나는 것은 논리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하다. 대박은 삶의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한 징검다리에 불과할 뿐이기 때문이다.
존재이유에 대한 답인 목적이 분명한 사람들만이 많은 이어진 실패를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학습으로 연결시켜 지속가능한 성공을 만들어낸다. 목적이 분명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실패는 자동적으로 폐기처분되기 때문에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격이 된다. 목적있는 실패만이 피드백을 만들어내고 이 피드백이 다음 실패에 학습으로 제공되어 점점 실패의 개연성을 줄어간다. 실패에 목적이 없다면 그냥 실패일 뿐이다.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가 아니라 목적있는 실패가 모든 성공의 어머니인 셈이다.
우리사회 전체가 목적경영을 복원을 위해 노력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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