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웰이라는 리더십 학자가 주창한 이론이다. 이런 산술이 적용되는 대상은 리더인 내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느 정도의 신뢰의 잔고를 가지고 있는지의 문제이다. 처음에 100의 신뢰라는 은행잔고를 가지고 시작했는데 어떤 계기에 의해서 이 은행잔고가 100을 넘어서 증가하고 있다면 내가 리더십을 행사하고 있는 방식은 덧셈법칙을 적용하고 있는 것이고 이 은행잔고가 100에서 자꾸 떨어지고 있다면 내 리더십 방식은 뻴셈의 법칙을 적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내 축적된 신뢰의 잔고는 리더십의 본질인 영향력의 크기를 결정해준다. 신뢰의 잔고가 0으로 떨어졌다면 리더로서의 영향력은 없고 따라서 리더로서의 존재이유는 상실한 것이다.
신뢰의 은행잔고를 덧셈법칙에 따라서 운용하기 위해서는 내가 가진 삶의 플랫폼이 다른 사람들의 성공과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반대로 뻴셈의 법칙이 작용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성공과 성장을 도와주는 것보다 방해를 하거나 내 성공만 쟁취하기 위해 도움만 받고 끝내거나, 남들을 단지 내 성공의 도구로 삼은 경우이다. 한 마디로 봉사하는 삶이 결정적인데 내 자신의 플랫폼이 구축되어 있어야 한다.리더십은 이런 남들의 성공을 도울 수 있는 플랫폼이 있는지에 따라서 판가름난다. 플랫폼이 없다면 그냥 몸으로 떼워가며 결국 희생으로 끝나는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지 영향력을 통해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리더십 활동은 아니다.
덧셈의 법칙을 운용하기 시작하면 상대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이들에게 적절한 도움을 제공하고 이 도움을 받은 사람들은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서 자신의 강점으로 리더와 다른 구성원들을 도와준다. 나 개인이 운용한 덧셈의 법칙이 집단으로 전이되면 시너지를 내는 곱셈의 법칙이 된다. 반면 리더가 뻴셈의 법칙을 운용할 경우 구성원들은 자신에게 손해가 돌아오지 않기 위해 방어적으로 변하게 되고 이런 방어적 태도는 집단을 운용하는 법칙에서도 1/n이라는 나눗셈의 법칙을 규범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어떤 팀이나 회사가 시너지를 내는 이유는 리더가 덧셈의 법칙으로 구성원에게 도움을 주는 회사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매일 구성원들이 자원과 보상을 n분의 1로 갈라 먹는 성장이 멈춘 회사의 원인은 리더가 구성원들을 자신의 성공의 도구로 사용하는 뻴셈의 법칙을 운용하기 때문이다.
어떤 회사의 대표는 이 은행잔고를 확인할 수 있는 호리병을 대표가 잘 가지 않지만 직원들이 잘 모이는 장소에 놓아두고 주기적으로 잔고를 확인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직원들은 어떤 계기에 의해서 대표가 자신의 성공과 성장에 도움이 되었다는 체험을 한다면 파란색이 물들여진 조약돌을 병에 집어넣고 반대로 뺄셈의 경험을 했다는 생각이 들면 빨간색의 조약돌을 호리병에 넣는다. 대표는 한 달 단위로 잔고를 계산해서 자신의 리더십 잔고를 증진시키기 위한 방안을 성찰하고 관련된 조치를 취한다.
진성리더는 덧셈의 법칙을 통해 조직의 시너지를 전파시키는 리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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