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따라감에 의해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시간에 앞서가서 미래를 기다리는 사람들만이 잡을 수 있다. 시간을 앞서가 미래에 대해서 먼저 개념화하고 이 개념을 실험하고 이 실험한 결과로 꽃을 피워 이 꽃의 향기로 나비와 벌들을 불러 모을 수 있는 사람들이 미래를 잡는 사람들의 숨겨진 비법이다. 남들이 만들어 놓은 것을 벤치마킹 하는 방식이나 지금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는 방식이나, 생계를 해결하기 위해서 사는 방식으로는 절대로 미래를 잡을 수 없다. 한결같이 다 미래를 따라가는 방식들이기 때문이다.
업의 개념이란 미래를 앞서가기 위해 미래에 대해 만든 개념이다. 이 업의 개념에 따라 혁신에 성공하면 회사도 시간에 앞서가 미래를 기다릴 수 있는 회사가 된다.
이런 시간을 앞서가 미래를 기다리게 할 수 있는 능력은 어디로부터 오는 것일까?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인간들이 가진 고통을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긍휼감 compassion 의 능력이 주인공이다. 인간의 모든 문제는 숨겨진 고통에 대해서 오랫동안 돌보지 않은 결과이다. 숨겨진 고통은 시간이 지나면 우리가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가야 발등의 불로 발전한다. 고통의 뿌리를 오랫동안 돌보지 않아 발등의 불로 번진 상황에서 이 불을 끄는 문제에 집착하는 삶이 반복되는 한 인간에게 미래는 없다. 문제의 근원을 보지 못하고 구더기가 생긴 문제에다 거적을 덮어놓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했다고 생각하지만 항상 근원이 해결되지 않는 한 구더기는 더 생기고 광범위하게 번진다. 문제로 발현되기 전에 고통을 뿌리의 수준에서 이해하고 이것을 선도적으로 풀 수 있는 사람들이 미래의 주인공이다.
어떤 사람들이 고통의 뿌리를 볼 수 있을까? 철학적 통찰력을 가진 사람들만이 문제로 발현되기 전의 인간이 고통의 뿌리에 대해서 통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고통에 대한 해결책을 근원의 수준에서 개념화 할 수 있다. 이렇게 선도적으로 개념화 해서 도출한 솔루션이 사람들에게는 열정의 기원이 된다. 열정이란 단어 Passion의 원래의 뜻은 고통이다. 고통의 뿌리에 대해서 선도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열정의 기반이 되지만 이것을 놓치는 순간 고통은 더 큰 고통을 잉태한다. 고통과 열정은 passion의 두 얼굴이다. 긍휼감 Com-Passion이란 다른 사람의 고통을 내 고통으로 공유하고 행동으로 풀어나가는 성향이다. 결국 긍휼감이란 passion을 공유 com 하는 행동으로 긍휼감이 없다면 인간의 삶은 말 그대로 고통의 연속이다. 긍휼감이 발휘된다면 결국 passion들이 들불을 일으키는 신바람의 근원이 된다.
결국 인간의 숨겨진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볼 수 있는 철학적 통찰력과 이것을 자신의 문제로 내재화 해서 풀 려는 성향인 긍휼감이 없다면 신바람 나는 미래는 남의 일인 것이다.
<황금수도꼭지: 목적경영이 만들어 낸 기적>
12장 "근원적 변화는 어떻게 일어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