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05-03 21:34
[N.Learning] 상황정의
 글쓴이 : 윤정구
조회 : 4,097  
자신에게 최악의 상황이 주어졌다 하더라도 사람들에게는 마지막 선택권이 남아 있다. 그것은 상황을 어떻게 정의해내는지에 대한 선택권이다. 이 선택권에 따라 자신에게 주어진 삶이 어떤 색깔을 가지고 있는지가 드러나게 되고 이 색깔은 자신이 할 수 있는 행동의 인벤토리를 결정해준다. 이 선택권에 의한 상황정의 작업을 일명 프레이밍이라고도 한다.

빅터 플랭클은 나찌 포로수용소에 잡혀갔다가 살아 남은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이다. 그는 크리스마스가 되면 죽어 시체로 나가는 사람들이 현격하게 줄어 들었다가 크리스마스가 끝나면 다시 원래의 숫자로 돌아오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게 되었다. 연구에 대한 그의 설명은 사람들은 크리스마스가 되면 긍정적 기대를 하게 되고 그 기대를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성향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사람들은 크리스마스가 되면 희망에 부풀어서 전쟁이 끝나고 자신이 풀려나갈 것이라는 희망에 부풀어서 삶 자체가 생기가 있어지고 그래서 결국 생존율도 높아진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크리스마스가 지나도 전쟁은 계속되고 있고 자신들은 풀려나지 않아서 실망하게 되고 결국 죽게 된다는 것이다.

인생은 아름다워라에서 주인공은 아들을 구하기 위해서 수용소 생활을 게임으로 프레이밍한다. 게임의 프래이밍을 받아들인 아들은 나름 즐겁게 수용소 생활에 적응하고 결국 마지막까지 살아 남게 된다. 상황이 아무리 암울해진다 하더라도 이 암울한 상황을 암울한 것으로 받아들이는지 혹은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는지는 자신이 정의하기 나름이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좋은 프래이밍은 중요한 삶의 이슈를 자신만의 비전, 미션, 가치라는 액자에 넣어서 해석하고 정의해내는 일이다.

자신만의 고유한 프래이밍의 액자를 가지고 있을수록 그 사람의 삶은 더욱 독창적인 스토리가 된다. 이 상황정의, 프래이밍에 대한 선택권은 자신에게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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