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4-23 08:04
[N.Learning] Connecting Dots
 글쓴이 : Admini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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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리더십 아카데미 5회차
Connecting Dots
어제 진성리더십 아카데미 5회차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 중 쟁점이 되었던 것들을 다시 정리해보았습니다.
첫째, 사명은 여러가지일 수 있나?
세르파로 참여하고 계신 목적경영연구원 한영수 원장께서 설명했듯이 사명이란 존재목적을 실현하는 과제이기 때문에 생활 장면마다 여러개의 사명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사명은 여러개일 수 있지만 이들은 모두 하나의 존재목적을 향해 정렬되어 있습니다. 다른 사명들이 모두 존재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목적이 최종 종속변수라면 여러 사명 프로젝트는 독립변수로 목적을 향한 전체 최적화된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의 삶은 목표를 종속변수로 이것들 달성하기 위해 동원되는 자원들을 독립변수로 부분 최적화 하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시지프스 돌굴리기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존재목적을 삶의 최종적 종속변수로 설정한 삶만 항상 안정적인 전체최적화된 삶을 가져다 줍니다.
둘째, 정신모형1과 정신모형2의 역할은 어떻게 구별되나요?
정신모형1은 과거에서 현재를 보는 지도이고 정신모형2는 미래에서 현재를 보는 지도입니다. 이 두 지도가 문제가 없을 때는 미래와 과거가 현재를 중심으로 연결되는 connecting dots의 내러티브와 삶의 정체성을 획득합니다. 네비게션과 같은 정신모형 1이 업데이트되지 못하거나 나침반과 같은 정신모형 2가 떨림을 멈추면 과거와 미래가 현재로부터 디커플링되기 시작합니다.
정신모형1을 다시 현재와 접속시키기 위해서는 실수와 피드백을 통해 정신모형 속 낡은 가정들이 업데이트되어야 합니다. 정신모형2가 현재와 접속되기 위해서는 존재목적이 마음 속에 스파크를 일으키는지에 대한 진단을 통해 미래에 실현하고자하는 존재목적이라는 열매 속 씨앗(코즈)을 찾아내서 자신의 몸과 삶의 토양속에 과일나무로 길러내는 일인칭 사명화 작업이 이뤄져야 합니다.
목적이라는 나침반이 떨림의 체험을 전달하지 못하면 목적에 대한 믿음은 이미 죽어서 화석화된 상태입니다. 삶의 활기는 과거에서 현재를 향해 틀어진 정신모형 1의 영사기와 미래에서 현재를 향해 틀어주는 정신모형 2의 영사기가 현재에 어떤 배경을 만들고 현재라는 연극무대에서 자신이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어떤 주인공의 역할을 수행하는지에 달려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정신모형 2가 없을 수도 있고 화석화되어 죽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셋째, 정신모형1이 실수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수정되고 업그레이드 된다는데 주변사람들에게 제대로된 피드백을 얻어내려면 평소 어떻게 해야하나?
제대로 된 피드백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평소 제대로 된 피드백을 제공해서 피드백에 대한 은행잔고를 축적해야한다. 피드백의 은행잔고를 늘리려면 부정적 피드백에 대한 하드톡을 얼마나 잘했는지가 핵심이다. 하드톡을 제대로 하려면 피드백을 위해 상대를 보는 거울을 상대의 아픔을 사랑하는 긍휼의 눈물로 딲아내고 여기에 비춰진 상대의 아픔을 피드백할 수 있어야 한다. 상대에게 피드백의 메시지를 전달할 때도 자신의 거울에 비춰진 상대에 대한 주관적 피드백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I 메시지로 자신이 본 것을 전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알고 있는 솔루션이 있어도 상대가 그것을 원하는지를 물어보고 상대가 원할 때까지 기다려 주어야 한다. 핵심은 자신의 정신모형으로 상대를 포획하는 피드백은 피드백의 잔고를 급속하게 소진시킨다. 상대와 나와의 안전거리를 전제로 하지 않은 피드백은 피드백이라기보다 갑질이다.
제대로된 피드백에는 상대에게 달려가는 마음을 억제하고 최대한 머뭇거림이 미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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