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에 비유해본 진성리더십 원리
올빼미, 여우, 낙타, 양
진성리더십을 두 축으로 구성해보면 전체적 맥락에 대한 통찰과 목적에 대한 진정성이라는 축을 구성해볼 수 있다. 맥락은 미래를 볼 수 있는 통찰의 눈을 포함하고 목적에 대한 진정성은 존재목적에 대한 이야기로 자신과 타인에게 일관되게 이야기하고 있는지 이런 일관된 삶을 위한 근력을 가지고 있는지의 문제이다. 목적에 대한 진정성을 구축하지 못한 사람들은 목표를 삶의 성공함수로 생각한다.
목적에
대한 진정성과 맥락에 대한 통찰 모두를 가진 동물이 올빼미이다. 올빼미는 용감한 맹금류이면서 캄캄한 밤에 활동하기 때문에 사람이 못 보는 것을 보고, 더 많은 것을 보는 통찰의 상징이다. 그리스의 지혜의 신인 미네르바를 상징하기도 한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지혜의 화가 고야의 작품이 많이 등장하고 성서에서는 솔로몬에 비유되기도 한다. 올빼미는 진성리더의 상징이다.
여우는 세상을 읽는 통찰은 가지고 있지만 이 통찰을 자신의 이득이나 목표를 위해서 사용하지 공동체의 운명인 존재목적을 위해서 사용하지 못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 자신에게는 목표를 달성해서 욕심을 채우는 것을 이야기하지만 도움을 받기 위해서 구성원에게는 목적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 조직의 목적은 말로만 이야기하고 실제 행동은 자신의 것을 하나라도 더 챙기는 머리 좋은 사람을 상징한다. 속과 겉이 달라서 연기하는 삶을 사는 유사리더를 상징한다.
양은 순종을 상징하는 착한 동물이다. 마음씨만 착한 사람들을 상징한다. 양은 목자의 지시에 따르지만 목자가 한 눈을 팔면 길을 잃는 전형이다. 직장에서도 존재목적이라는 나침반을 가지고 있지 못해 열심히는 일하지만 자주 길을 잃는 곤경에 처한다. 양의 문제는 착하기는 하지만 왜 자신이 착하게 살아야하는지의 이유를 통해 세상을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이다. 이들은 유사리더인 여우의 먹잇감이다.
낙타는 니체의 짜라투스라에서도 묘사하듯이 주인의 명령에 따라 이용만 당하는 노예를 상징한다. 미래에 대한 통찰도 없고 그렇다고 목표도 없고 착함에 대한 분별도 상실한 동물을 상징한다. 문제가 되는 카리스마들이 세상을 지배하는데 도움이 되는 반석의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