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의 망망대해에 자신있게 몸을 던지기:근원적 자신감의 기원
길가다 10만원을 주웠다고 생각해보자. 반대로 길가다 10만원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해보자. 주웠을 때의 행복감과 잃어버렸을 때의 상실감을 비교해보자. 많은 사람들은 돈을 안 주워도 좋으니 잃어버리는 불확실한 상황이 자신에게 안 닥쳤으면 하고 바란다. 역설적으로많은 사람들이 일단 돈을 잃어버렸으면 잃어버린 돈을 찾기 위해서 10만원보다 많은 돈을 과감하게 쓰기도 한다.
10만원을 현금으로 가지고 있는 상황과 이것을 투자해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이자율보다 훨씬 높은 20만원을 돌려받는 상황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후자는 10만원을 투자하면 10만원을 당장 쓸 수 있는 기회비용을 잃어버리는 상황이고 투자하지 않으면 기회비용을 지키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래의 불확실한 더 많은 현금보다 현재의 기회비용을 잃어버리지 않는 쪽을 선택한다.
이처럼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불확실성을 싫어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불확실성이 자신을 점령해서 불확실성이 처들어왔을 때 아무 것도 못하고 무방비 상태로 당하는 상상적 실험을 해보면 불확실성을 대면해야 하는 불안감과 고통을 이해할 것이다. 불안감은 불확실성에 대처할 능력이 떨어졌을 때 기아급수적으로 증가한다.
불확실성의 망망대해에 과감하게 몸을 던질 수 있는 자신감을 회복하지 못하면 변화를 통해서 성공한다는 것은 물건너간 일이다.
자신이 생명처럼 아끼는 안정지대를 포기하고 불확실성의 망망대해에 자신있게 몸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자신의 미래에 모습에 대한 스토리를 가지고 이에 대한 믿음을 단단하게 단련시킨 사람들이다. 맨탈캐피털의 잔고가 높은 사람들인 것이다. 미래의 역사는 이 사람들의 믿음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우리에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