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1-20 10:57
[N.Learning] 현대전의 승부처: 참호
 글쓴이 : 윤정구
조회 : 394  

현대전의 승부처
참호전
최근에 발매된 <급진거북이: 진성리더의 변화전략(잉걸북스 신승철)에서는 진성리더가 급진거북이 전략으로 근원적 변화의 임무를 7-8부 능선을 넘어가는 과정에서 변화의 반대세력에 대응하는 과정을 비밀결사대 전략(책 11장)으로 설명하고 있다.
책에서 소개한 비밀결사대 전략은 조직 내 토굴을 파고 숨어서 조직의 아픔에 진통제를 처방해가며 다른 한편으로는 조직의 존재목적을 야금야금 갈아 먹고 있는 정치 카르텔에 대응하는 전략과 관련되지만 비밀결사대 전략은 굳이 조직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조직을 넘어 카르텔 세력은 자신 안에 참호를 파고 숨어 있을 수 있고, 사회의 이곳저곳에 참호를 파고 숨어 있을 수도 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목격하고 있듯이 나라가 어려운 시국에 처하자 참호를 파고 숨어 있던 토굴 세력들이 일제히 발호하고 있다.
비밀결사대 전략은 존재목적을 각성한 구성원들이 자신이 속한 자신, 조직, 사회, 국가의 존재목적을 되찾는 독립군이자 연합군으로 나서 토굴(참호)을 파고 숨어 있는 카르텔 세력을 제압하는 전략이다. 비밀결사대는 존재목적을 창으로 과거에 풀지 못해 아픔이 되어 떠오른 긍휼을 방패로 참호 속 잔당들의 힘을 무력화 시킨다. 비밀결사대의 임무는 참호세력이 파놓은 토굴을 메워 공의로운 세상을 위한 토대를 만드는 일이다.
이태리 정치 전략가 그람시는 고전적 전투와 현대전의 차이를 전쟁의 승패가 본부전에 의해 종결되는지 아니면 참호전까지 이어지는 지에 따라 구별한다. 중국 삼국지에 주로 등장하는 고전적 전쟁의 승리는 성을 함락시키거나 성의 장수를 참수하는 것으로 끝난다. 하지만 현대전의 대부분은 수장을 무너트리거나 본부를 함락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현대전의 핵심 전력은 본부 주위에 참호를 파고 광범위하게 숨어 있다. 현대전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 장수들은 본부를 무너트린 승리를 축하하며 파티에 취해 있는 와중에 참호 속에 숨어 있던 잔당 세력들에 의해 점령했던 본부를 다시 점령 당하는 수모를 겪는다. 이들은 본부를 함락해 전쟁의 8부 능선까지 도달했음에도 현대전의 본질인 참호전에 대비하지 못해 패배한다. 현대전의 승리는 본부를 함락하고 참호에 숨어 있는 잔당까지 신속하게 제압할 수 있을 때 완성된다.
실제 지금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민주화 전쟁도 123내란 실패로 수괴인 윤석열이 무력화되고 체포영장이 발부되어 본부가 함락된 것으로 보여도 참호전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참호세력이자 내란 부역자들인 한덕수와 내각, 윤핵관, 윤상현이 이끄는 국힘당 부역자들, 검찰 내부 부역자들, 전광훈, 건진, 천공을 따르는 사이비 종교 세력 등등이 연합한 참호세력의 반격이 만만치 않다.
평상시 이들 참호세력도 잠호 밖에 나와 활동할 때는 마치 보수이념을 가진 것처럼 연출하지만 참호세력을 지탱하는 식량은 보수이념으로 포장한 자신들 이권이다. 이권이 사라지면 참호세력을 연대하는 유사보수 이념도 사라지고 카르텔도 저절로 무너진다. 세상이 민주화되면 지금 자신에게 세세손손 제공되던 식량인 기득권을 대물림할 수 없다는 공포가 이들을 준동시킨다. 수구꼴통으로 일컬어지사람들은 이들 유사보수에게 아바타로 동원된 세력이어서 유사보수가 사라지면 자연스럽게 소멸된다. 나라의 존재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나서는 진실한 보수와 자신의 이권을 위해 존재목적을 포장으로 이용하는 유사보수를 구별하는 눈이 절실한 시점이다.
역사적으로 대한민국에서 국민이 주인으로 대접받는 온전한 민주화도 참호세력의 저항을 읽지 못하고 사령부의 진지만 함락시키면 된다고 생각하는 전략적 순진함 때문에 큰 고통을 당해왔다. 일제의 사령부를 무너트렸어도 일제의 숨겨진 참호세력(뉴라이트, 조중동, 친일파, 토착왜구)을 제거하지 못해 지금도 힘겹게 싸우고 있다. 이들 친일 세력이 지금도 123내란의 가장 큰 비호세력이다. 군부독제의 철권통치의 심장인 박정희 전두환을 무너트렸어도 아직도 이들의 숨겨진 피를 이어온 참호세력(육사, 충암파, 방첩단, 정보사)을 감당하지 뭇해 박정훈 대령과 같은 참 군인들과 병사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다. 공수처가 설립되고 김영난 법이 통과되어 대한민국에 부패 청산의 깃발이 꽂았다고 만세를 부르는 사이에 부패 권력의 상징 검찰은 참호 속에서 숨어 특활비를 탕진해가며 부패한 정치 세력의 부역자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내란을 계기로 참호세력 뿐 아니라 토굴과 토굴을 땅 속에서 연결해가며 활동하고 있는 더 깊숙하게 숨겨진 잔당(소위 쥐 혹은 두더지라고 일컬어지는 세력)도 철저히 소탕되어야 대한민국의 온전한 민주화가 달성된다. 잔당은 정상적인 시절에서는 양식이 있는 시민으로 활동하나 지금처럼 내란이 번져 자신의 생존이 위협 받으면 숨겼던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다. 김민전, 이준석, 홍준표, 윤상현, 나경원 같은 부류가 대표적 두더지다. 123 내란의 와중에 누가 토굴 속에서 잔당으로 숨어서 국민과 대한민국의 등에 칼을 꽂는 자객의 노릇을 계속 하는지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 이들의 만행이 역사에 기록되어 영원히 발본색원할 수 있어야 대한민국의 온전한 민주화가 완성된다. 123 내란 참호세력과 잔당세력이 연합하는 것을 막아내지 못한다면 대한민국 민주화의 시계는 윤석열의 의도대로 50년 전 군부독제 시대로 다시 되돌려질 것이다. 묘목으로 자라던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뿌리 채 뽑혀나갈 것이다.
급진거북 대한민국은 윤석열을 구속시키는 노력과 참호세력과 잔당을 무력화 시키는 노력을 동시에 진행시켜야 한다. 참호를 파고 있는 세력을 발본할 수 있는 힘은 이념으로 십자군 전쟁을 하는 정치가들이 아니라 국가의 존재이유이자 주인인 민초들이 들고 일어선 분노의 횃불이다.
급진거북이 전략은 한 두개의 횃불은 참호세력의 외풍이 불면 꺼지겠지만 존재목적을 각성한 횃불과 횃불의 연합으로 불이 커질 때 참호세력의 외풍은 역설적으로 횃불을 들불로 만드는 역학에 근거한다.
급진거북이 전략은 참호전에서 승리할 수만 있다면 이번 내란 사건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더 온전하게 만드는 절호의 기회로 설명한다. 급진거북이의 비밀결사대 전략을 제대로 운용해 참호전에서 승리한다면 참호와 참호를 연결하는 토굴 속에 숨어서 활동하고 있는 쥐(잔당 및 댓글부대)들 조차 박멸할 기회가 될 것이다. 목적을 각성한 급진거북이의 연합군인 비밀결사대는 몸은 해방되었지만 아직도 정신은 일제에서 해방되지 못한 대한민국의 땅에 민주주의의 운동장을 굳건하게 세울 것이다. 내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라가 평온을 찾으면 급진거북의 비밀결사대는 대한독립이 온전하게 민주주의로 독립했음을 선언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부활을 위해 급진적 거북이가 되자!!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독립투사로 나서겠습니다!!
온전하게 민주화된 대한민국을 후세에게 물려주겠습니다!!

이름 패스워드 비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