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리더가 변화를 위해 사용하는 전략은 급진거북이 전략이다. 반면 유사리더가 사용하는 전략은 십자군 전쟁전략이다. 십자군 전쟁전략은 자신들이 하는 생각은 모두 도덕적으로 우월하고 옳다고 믿는다. 세상 사람들을 자신의 생각을 받아들이는 아군과 나머지 임의의 적으로 분류한다. 가공의 적이 만들어지면 적을 제압하기 위해 적을 악마화한다. 악마화한 적이 만들어지연 적이 도덕적으로 우월한 자신들을 공격할 것이라고 선전해가며 내부결속을 다진다. 그 사이 힘의 우위에 있는 것들을 자신편으로 끌어와 힘을 과시한다. 적을 제압하고 교화시켜 자신들을 신봉하게 만드는 것을 승리라고 정의한다.
급진거북이는 목적을 실현하는 일에 협업하는 모두는 동지이다. 지금은 목적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 동조하지 않아도 이들을 적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자신을 강하게 만드는 스파링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이들과의 스파링을 통해 목적에 대한 진심이 전해지면 스파링 파트너와의 전략적 제휴가 가능해지고 전략적 제휴가 체결되면 상황은 종결된다고 생각한다.
십자군 전쟁을 하는 사람들이 악마화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진리의 부재가 아니라 사회에 의해 소수이고 약자로 낙인 찍힌 사람들이다. 봉건시대에 악마화의 대상은 장애인이나 나병환자 정신병자였지만 이들을 악마화하기 위해 만든 광인의 배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21세기 광인의 배에는 사회적 약자나 성소수자가 주로 태워지고 있다. 십자군 전사들이 이들을 악마화시켜 광인의 배에 태워 추방식을 거행하는 이유는 자신들의 나약함을 감추고 결속력을 다지기 위함이다.
지금 대한민국에도 광화문파와 여의도파가 나뉘어서 서로 십자군 전쟁을 벌이고 있다. 광화문파가 광인의 배에 태운 사람들은 소위 좌빨 국가전복세력이다. 반공국가전복세력은 광화문파가 임의로 자신들 세력을 결칩시키기 위해 세운 허수아비(strawman)로 내세운 것이지 실체가 있는 대상은 아니다. 보수개신교단이 주도하는 여의도파가 광인이자 허수아비로 세운 대상은 성소수자들이다. 이단 논란이 있는 광화문파와 달리 이들은 기독교의 근본주의가 보수주의 정치세력으로 변질된 모습이다. 이들의 정치 전략은 이스람 근본주의 세력의 십자군 폭력전쟁과 다르지 않다. 사이비 기독교이던지 기독교 근본주의던지 이들 두파가 모두 종교로 포장하고 있지안 이들의 목적은 종교의 선악이나 진실과는 무관한 정치세력일 뿐이다. 이 두 십자군파의 목적은 점점 사그러지는 자신들의 정치적 파워를 다쳐 자신들도 살아 있음을 힘으로 과시하기 위한 세싸움 이상 이하도 아니다.
정상적인 사람들의 눈에는 이들 십자군 전쟁하는 세력이 자신들을 스스로 광인의 배에 태운 진짜 광인들이다. 조만간 진실의 밀물과 썰물이 작동하면 바다로 표류해 흔적도 없이 사라질 세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