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는 조직이 목표도 달성하고 일련의 목표달성이 조직이 실현하고자하는 목적과 정렬되어 있다. 이런 회사들의 경영의 목적은 번성이다. 초연결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Neflix, Amazon, Google 등의 기업들이다. 이 기업들은 자신의 목적을 서비스나 제품에 끼워넣어 고객에게 차별적 체험을 전달하는 것을 경영자의 사명으로 생각한다. 목적경영 회사들은 목표와 목적 중 하나를 택일해야 하기보다는 이 둘을 모두 실현하는 양자택이의 관점을 취한다.

둘째는 조직의 목적에 대한 헌신은 홈페이지에는 있지만 실제로 비즈니스 모형에는 녹있지 못한 전략경영회사들이다. 목적의 축은 낮지만 목표의 축은 높다. 대부분의 대한민국의 재벌기업들이 이 유형을 차지한다. 이 기업들에게 경영의 목적은 경쟁자를 이겨서 일등이 되거나 이등이 되서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을 강조하고 여기에서 차별성을 부각하기 위한 초격차를 만들어내는 것을 경영자의 사명으로 생각한다.

셋째의 회사들은 목적에 대한 헌신은 상당하나 목표의 축은 미비흡한 기업들이다. 대부분의 공기업이나 NPO 기업들은 이 유형에 속한다. 기업을 교회처럼 경영한다. 경영자의 사명은 종업원들이 싸우지 않고 서로 가족처럼 마음 편하게 회사생활하게 하는 것이다.

마지막은 목적도 없고 목표도 명확하지 않은 기업들이다. 이런 기업들은 하루살이처럼 하루하루를 버텨가며 생존하는 것이 목적이다.

우리 회사는 이중 어떤 경영의 패러다임에 가장 가까울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