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09-01 20:01
[N.Learning] 진성코치
 글쓴이 : 윤정구
조회 : 2,811  

시대는 진성코치 authentic coach를 요구한다.

요즈음 코칭을 하시는 분들을 무척 많이 만난다. 이들에게 진성코치란 즉 코치다운 진짜 코치스러운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코치분마다 이견이 있겠지만 다음과 같은 점의 중요성도 부각되었으면 한다.

코치를 대화 스킬이나 질문스킬로 무장한 퍼실리테이터로만 보지 말자는 것이다. 이런 능력은 훌륭한 코치가 되기 위한 직능적인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니기 때문이다.

코치라는 말의 어원은 사람들을 태워서 옮겨주는 마차인 coach에서 탄생한 것이다. 마차를 통해서 옮겨준다는 것은 현재의 상태보다 더 나은 목적지로 데려다 주는 것이다. 이것이 어떤 단기적 목적지가 정해진 trip일수도 방향만 정해지고 목적지 차체를 찾아나서는 journey일수 있을 것이다. 어떤 형태의 여정이든 이 모든 것의 핵심은 변화이다. 코치는 사람들을 지금보다 더 나은 상태로 변화하는 것을 도와주는 사람이다.

진짜코치의 논점은 여기서 파생된다. 남들의 변화를 도와줄 수 있는 만큼 나자신도 그렇게 변화시키는 삶에 매진하고 있는가? 혹시 나 자신은 전혀 변화시키지 못하지만 그냥 대화나 질문에 대한 고도의 스킬을 직업적으로 적용하는데 그치는 것은 아닌가? 나 자신도 변화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데 생계 때문에 해결하고 있는 것처럼 연기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내가 연기하고 있다는 것을 고객이 알아 차렸어도 나를 진정한 진성코치로 생각할까?

이 분야의 진정한 구루인 Scott Peck은 진성코치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코치를 포함해 우리 모두는 주어진 고통을 이겨감을 통해 인격적으로 성숙해 가는 환자이다. 고객의 고통을 내 고통으로 내재화하여 고객과 내 자신을 같이 변화시키는 고통을 감내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들이 진정한 코치이다.

코치는 고객을 어떤 목적지까지 실어 날라주고 돈을 받는 마부이기를 넘어서서 고객과 변화여행을 같이 체험함을 통해 자신을 더 성숙한 사람으로 만드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고객 때문에 변화한 성숙한 모습을 가질 수 있음에 대해 오히려 고객에게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진성코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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