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12-18 09:36
[N.Learning] 리더의 임무: 신성한 차이 만들기
 글쓴이 : 윤정구
조회 : 4,031  

신성한 차이

세상의 성장과 발전은 결국 서로가 상대의 차이를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는지에 달려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결국 리더는 누구보다 차이를 사랑하고 스스로도 남들이 본받을 수 있는 신성한 차이를 만드는 사람들이다. 차이를 길들여서 신성한 차이를 만들어 나가는 리더로 거듭나는 단계는 다음과 같이 3단계로 정리될 수 있을 것 같다.

첫째, 많은 사람들이 토론이나 일상적인 이야기의 담론 속에서 나와 다른 생각을 내는 것을 관계의 선호로 귀인 시켜서는 안 된다. 일반적으로 그와 같은 경우 저 사람이 아마도 나를 싫어하기 때문에 굳이 나와 다른 생각을 발표한다고 믿고 있는데 이와 같은 믿음에서 자신을 해방시켜야 차이를 통한 성장과 학습의 기쁨을 구가할 수 있다. 인격적 판단과 생각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비슷한 것들은 과거의 패턴을 재생하는 것들이어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기는 하지만 이것에 오랫동안 빠져있을 경우 이 심리적 안정감이 자신도 모르게 자신을 영원히 가두는 정신적 감옥으로 변환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둘째는 차이에 대해서 두려워하는 것을 넘어서 차이를 즐기고 차이를 통해서 실제적으로 학습에 몰입할 수 있어야 한다.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여 내면에서 차이와 차이 간을 통합할 수 있는 안목을 얻었다면 바로 이것이 큰 학습의 근간이 된다. 따라서 큰 학습의 동력은 바로 차이에 대한 인정으로부터에서 시작된다. 누구를 만나던 오늘은 이 사람을 통해서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들고 배울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 가득한 눈과 귀가 준비될 수 있도록 의식적으로 정신모형의 스위치를 돌려야 한다. 다른 사람과의 차이를 자신의 세계관에 포함시킬 수 있을 때 비로소 보다 세상을 포괄적으로 보는 안목이 길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엔지니어가 지금까지 100개의 엔지니어의 과목을 수강했다면 101번째의 엔지니어 과목을 수강하는 것보다는 예술대학에 가서 재즈 과목을 한 과목 듣는 것이 차이를 통한 배움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길이다.

마지막으로 차이를 받아들이고 학습하는 것을 넘어서서 다른 사람들에게 학습의 원천이 되는 신성한 차이를 만들어 내는 일이다. 차이를 통합할 수 있는 원동력은 사명이다. 사명을 메신저로 차이를 통합해 긍정적으로 벤치마킹될 수 있는 신성한 차이를 만들 수 있어야 열심히 개인적인 삶을 사는 사람을 넘어서서 리더라고 볼 수 있다. 리더란 사명을 통해 차이로 만들어진 협곡을 이어주고 이를 기반으로 세상을 위해서 신성한 차이를 만들어서 이를 습관화 시키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세상은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되고 더 깊이 있게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고 더 통찰력을 가지고 사물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리더가 만드는 신성한 차이는 전략에서 말하는 차별화와 구별된다. 차별화는 고객의 인식과는 무관하게 공급자의 입장에서 차이를 실천하는 행동이지만 신성한 차이는 고객들이 먼저 인지하고 긍정해주는 차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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