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8-28 00:00
[N.Learning] 노력이 재능이다
 글쓴이 : 윤정구
조회 : 1,959  
노력이 재능이다:

우리는 오래전부터 누군가에 의해서 은연중 이미 성공한 사람들의 정형화된 꿈을 복제해가며 살도록 강요되어 왔다. 어느 순간 사회적으로 크게 성공한 사람들의 몇몇 성공 스토리는 젊은이들의 꿈을 대량생산해주는 제조공장으로 전락했다. 부모들도 자녀들이 스스로 만든 꿈이 아니라 이미 성공한 사람들의 안전한 꿈을 벤치마킹하고 복제해가며 살도록 부추기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한국사회에서 웬만큼 산다는 부모들은 자식의 재능과 열정이야 어떻든지 자신의 자식이 의사, 변호사, 판사, 공무원 등의 전문직이 아닌 직업을 넘보는 사는 것을 그냥 자유롭게 놔둘 수 있는 부모는 많지 않다. 

이처럼 누구에 의해서 강요되고 복제된 획일화된 꿈으로부터 나의 꿈을 해방시켜 나만의 꿈을 꾸는 것을 꿈의 민주화라고 부른다. 한 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꿈을 만들어 사회라는 플랫폼에서 이것을 구현하려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때 또한 사회는 이런 노력을 적극 지원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했을 때 다양한 꿈들이 어우러져서 공진화하는 건강한 행복의 생태계가 형성된다.

꿈을 제대로 민주화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영역을 자신의 꿈의 보고로 삼을 것인가? 먼저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 이 일을 성공함에 의해서 다른 사람들의 성공을 크게 도울 수 있는 것의 세 영역이 만나는 Sweet Spot 지점에 있는 자신만의 일을 찾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세 영역이 만나는 지점을 발견할 수 없어서 결국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남들의 성공을 크게 도와 줄 수 있는 일은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되는 대상이다. 결국 나머지 둘 중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먼저 선정하라고 충고하고 싶다. 세상은 너무 복잡해져서 예체능의 일이 아니라면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재능만 가지고 성공할 수 있는 범위를 훨씬 넘어서고 있다. 오히려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일의 영역에서 좀 모자라는 재능은 학습욕구를 불태워 그 영역에서 오히려 재능을 가진 사람들보다 큰 성취를 이뤄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런 점에서 왠만한 재능은 다 기술이 대치해줄 수 있도록 기술이 고도로 진화한 현대사회에서는 노력이 가장 큰 재능이다.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은 자신의 가슴을 오랫동안 뛰게 해서 자신에게 무한한 공짜 에너지를 제공해줄 수 있다. 

누가 만들어 준 꿈의 노예로 사는 삶에서 벗어나서 자신의 가슴이 시키는 대로 자신의 열정을 따라 자신만의 종착역에 대한 믿음을 복원하고 이를 향한 꿈을 되찾는 순간 떠났던 행복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다.
윤정구님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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