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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 함께 일상으로 복귀할 것입니다
진성리더의 다짐

#안전한_일상
#진성리더

실제 베트남 전쟁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했던 무어 중령의 리더십이 위기에 처했을 때 우리가 따라야할 진성리더의 모형이다.

맬 깁슨 주연의 영화 “우리는 군인이다”라는 영화에서 맬 깁슨이 분장한 무어 중령의 베트남 전쟁에 들어가면서 부하들에게 한 연설은 진성리더와 구성원이 전쟁의 공포와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 준다. 

다음은 무어 중령의 연설문이다.

우리는 막강한 적과 힘든 싸움을 하기 위해서 전쟁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내가 감히 여러분을 다 살려서 무사히 귀환시킬 수 있다는 약속을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신 앞에 굳건히 맹세컨대 전쟁터에 첫 발을 들여 놓을 때 맨 앞에서 선봉에 서는 사람도 나이고 후퇴를 할 때도 마지막으로 발을 뺄 사람도 내 자신일 것이라는 점입니다. 나는 제군 어느 누구도 뒤에 남겨 놓고 철수하지 않을 것입니다. 죽든 살든 우리는 같이 고향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신의 가호가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기도드립니다.

이 연설을 지금 상황에 빗대어 다시 쓰면 아마도 다음과 같은 글이 될 것이다.

우리는 지금 역사적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코로나와의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제가 감히 국민 여러분을 다 살려 무사하게 일상에 복귀시키겠다는 약속은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맹세컨대 이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마지막까지 제일 선봉에 설 사람도 저이고 대한민국 호가 셧다운 되는 불운한 사태가 오더라도 마지막에 대한민국 호를 내릴 사람도 저입니다. 저는 코로나에 쫒기더라도 국민 어느 한 사람도 배에 남겨 놓고 떠나지 않을 겁니다. 죽든 살든 우리는 모두 함께 안전한 일상으로 복귀할 것입니다. 

리더와 구성원 간의 상황적 불확실성은 리더들의 동기의 불확실성에 의해서 확대 재생산된다. 리더를 믿고 따르기 위해서는 리더가 전하는 말과 행동의 동기가 순수하다고 믿을 때이다. 위기 상황에서 진성리더의 순수한 동기와 희생을 위한 헌신이 울타리가 되어물밀듯 쳐들어오는 불확실성을 방호하고 국민들을 자기조직적으로 행동하게 만든다. 리더는 어려운 상황에서나 좋은 상황에서나 부하들보다 먼저 식사하지 않는다. 침몰하는 배에 있어도 리더는 가장 마지막에 배를 떠날 사람이라는 것을 선원들은 믿는다. 이런 리더와의 관계적 신뢰가 울타리를 만들 때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의미 있는 행동을 만들어낸다.

사회나 기업에서는 이런 진성리더십의 모범을 보이는 리더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음다. 하지만 이런 엄중한 와중에도 국회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막장 드라마 행태를 보면 리더와 소인배가 어떤 사람인지를 확인하게 한다.

소인배는 모든 것을 자기의 이득을 극대화 하고 자신의 손해를 최소화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행동과 말은 이와 같은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동기로 모두 설명되어진다. 정치가들은 모든 사람들을 우리 편과 남의 편인 내집단과 외집단으로 나눠서 내집단의 이득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 사는 사람들이다. 소인배나 정치가들도 상황이 좋게 돌아 갈 때는 리더의 마인드를 가지고 모든 사람들의 복리를 위해서 일하는 것처럼 이야기 한다. 이들의 본심이 드러나는 것은 이익이 충돌할 때이다. 개인적 이득과 내집단의 이득이 충돌할 경우 소인배는 항상 개인적 이득을 취하고 내집단의 이득을 희생한다. 정치가들도 결국은 자기 자신을 희생해가면서 정치를 하지는 않는다. 

국민들 대부분은 국회와 정치가들을 믿지 않는다. 이런 엄중한 시국에서 몇 석의 국회의석수를 가지고 마치 피에 굶주린 흡혈귀처럼 악다귀하는 사람들을 보고 그나마 가지고 있던 신뢰조차도 잃었다. 이런 신뢰의 상실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커진 불확실성을 확대 재생산 시키는 주범이다. 

제발 위기 때만이라도 국민들을 지키는 울타리로 신뢰롭게 행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