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8-16 13:50
[Carpe Diem] 벽에 대한 해석
 글쓴이 : 윤정구
조회 : 6,871  

마지막 강의로 유명한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 소재한 피츠버그시의 카네기 멜론 대학교의 컴퓨터 공학부 교수인 랜디 포시교수는 사람들에게 벽에 대해서 해석을 내리라고 할 경우 두 부류의 사람으로 나눠진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한 부류는 부정적 프래임으로 벽을 장애로 인식하는 사람들이다. 벽이기 때문에 되돌아 가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다른 한 부류는 긍정적 프래임의 사람들로 벽 뒤에는 무엇이 있을까 궁금해하고 이것을 알아 보기 위해서 벽을 뛰어넘어가서 뒤에 펼쳐질 무궁무진한 세상에 대해서 궁금증으로 가득찬 눈으로 벽을 넘은 사람들이다. 물론 기회는 벽을 긍정적 프래임으로 인식하고 뛰어 넘어야 할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몫이다.

두 명의 상인이 무거운 짐을 지고 고개넘어 마을에 옷을 팔러가고 있는 중이었다. 고갯마루에서 휴식을 취하며 둘 사이에서 이런저런 대화가 오고간다. 한 상인은 이 고개가 조금이라도 낮았으면 좋겠다고 푸념을 한다. 이에 대꾸해 다른 상인은 자신은 고개가 좀 더 높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는 속내를 내 비췄다. 괴상한 답변이라고 생각한 첫번째 상인이 그 이유를 물어본다. 고개가 낮으면 누구나 쉽게 고개를 넘어서 옷을 팔러갈 수 있지만 고개가 높고 더 위험해지면 자신만 유일하고 산을 넘어서 옷을 팔러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장애가 없은 일을 통해서 큰 성취를 만들기는 낙타가 바늘구명에 들어가기 보다 힘든 일이다. 큰 성취 뒤에는 이와 같은 장애 뒤에 숨어 있는 긍정적 성취의 기회를 보고 이해하고 실제로 이를 성취하기 위해서 고개를 넘고 벽을 넘은 사람들이 도사리고 있다. 인생에 장애가 없으면 행복할 것이라는 믿음은 착각이다, 오히려 사람들은 어려운 장애를 극복했을 때 더 큰 성취감과 성장의 열정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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