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4-11-26 08:27
[N.Learning] 21세기 초연결시대 리더의 성공비밀 구조적 구멍을 찾아 연결하라
 글쓴이 : 윤정구
조회 : 1,356  
21세기 초연결시대 리더의 성공비밀
구조적 구멍을 찾아 연결하라
무형 유형의 존재가 모두 연결되는 초연결시대 동학의 시작은 연결이다. 초연결시대 성공이란 남이 찾아내지 못하는 숨겨진 연결을 찾아내 복원하는 사람들이 차지한다. 기업의 지속가능성도 개인의 존재우위도 숨겨진 연결들을 복원해서 자신을 대체불가능한 존재로 만들 때 실현된다.
네트워크 상에서 끊어져서 생긴 구멍을 학문적 용어로 구조적 구멍(Structural Hole)이라고 부른다. 이 구조적 구멍을 찾아서 연결할 뿐 아니라, 존재하는 주체가 다른 것도 연결해서 기회를 만들어내는 것이 초연결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끊어진 연결도 이어주고,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사이에 끊어진 것도 연결해서 모든 존재하는 것을 연결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한 사회가 초뷰카시대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연결을 이어서 전체를 이용할 수 있는 거버넌스를 구축한 기업이 대체불가능한 기업이다.
연결된 것들이 최소한의 자족적 단위를 형성한 것을 모듈이라고 칭하고 모듈과 모듈이 서로 융합되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운동장이 만들어진 것을 플랫폼이라고 한다. 플랫폼은 모듈이 융합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융합된 플랫폼과 플랫폼은 축적된 빅데이터에 대한 API Analytics 분석이 가능한 초지능 사회의 기반을 만든다. 초지능 사회에서 분석된 것들의 공통점 유익한 점을 통해 현재를 초월하는 새로운 미래에 대한 초차원의 제시된다.
초연결시대의 모든 거버넌스의 시작과 끝은 숨겨져 있지만 끊어진 연결을 찾아 연결하는 일이다. 연결이 끊어진 자리에는 반드시 브로커가 등장하고 브로커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를 극대화하기 위해 만든 것이 카르텔이다. 어떤ㅈ사회에 카르텔이 권력을 쥐고 있다는 것은 우리가 보지 못하는 끊어진 연결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것이 평평해지는 민주화란 끊어진 연결을 찾아서 브로커와 카르텔을 제거하는 것을 뜻한다.
초연결을 지향하는 초뷰카 시대 우리가 놓치고 있는 연결은 다음과 같다.
첫째 수평적 연결이다. 네트워크는 그냥 놔두면 무한대로 확장되어가고 연결이 끊어진 구조적 구멍이 많아지면 피라미드 조직 형태로 변화한다. 신자유주의는 네트워크의 피라미드 가버넌스에 기대어 사업을 조직해왔다. 조직을 구성하는 조직도도 CEO를 중심 밑으로 더 많이 뻣어가는 피라미드 구조이고, 그룹을 구성하는 회사의 지분구조도 회사의 총수가 적은 지분으로 자회사를 지배하는 피라미드 형태다. 플랫폼 사업도 이런 끊어진 네트워크를 참여자를 무한대로 늘려가며 끝단의 참여자를 피라미드 형태로 지배해가며 이윤을 창출하는 구조다. 다단계 사기란 이런 피라밋 구조를 이용해서 밑에서 제공한 이득을 위에서 착취하는 구조다. 신자유주의 연결망의 피라밋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한 누구나 다단계 사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피라미드의 수직적 구조 거버넌스가 생기는 이유도 밑에서 올린 것을 위에서 착복하는 구조로 벨류체인이 짜였기 때문이다. 수평적 연결의 부재 때문이다. 구조적 구멍들을 찾아 수평적 연결들을 모두 복원하면 불평등이 사라지는 완전한 평등한 거버너스가 구현된다. 평등과 공정이란 수평적 연결을 완결해서 피라미드를 평평하게 만들 때만 가능하다.
생태계에서 이렇게 끊어진 연결을 복원해서 만들어진 숲을 리좀숲이라고 부른다. 우리가 목격하는 일반적 숲은 큰 나무 밑에서 큰 나무가 자라기가 힘든 수목형이다. 큰 나무의 뿌리가 토양을 산성화 시키기 때문이다. 리좀숲인 유타주 판도사시나무 숲은 나무의 모든 뿌리가 연결되어 만들어진 숲으로 숲의 생존연대가 9만년이다. 지구상 살아있는 생태계 중 지속가능성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이 숲의 지속가능성의 비밀은 뿌리와 뿌리의 연결이다.
둘째는 경계 밖의 느즌한 연결이다. 자신 조직의 경계를 넘어서 경계 밖과의 느즌한 연결을 확장시키는 것을 초연결 시대에 필수적이다. 세상을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경계를 넘어 확장된 연결은 변화에 대한 안테나 역할을 수행해서 시대에 맞게 비즈니스를 공진화시키는 원동력이 된다. 외부연결을 통해 경계안으로 이입된 변방의 소수는 다양성을 구성해서 세상을 통찰력 있게 보는 비전을 제시한다. 외부경계가 끊어지면 회사의 벽은 상대적으로 높아져서 회사는 방호기제를 생산한다. 안에서 모두를 연결해 강한연대(Strong Tie)를 구축하고 경계 밖은 중복되지 않는 범위에서 느즌한 연결(Weak Tie)이 같이 존재하는 회사만이 조직을 열린체계로 가동한다.
셋째의 연결은 아픔과 아픔을 연결해서 만들어낸 긍휼의 공동체다. 조직의 구성원들은 변화하는 세상에 답을 내지 못해 상처를 받고 이 상처들이 모여서 생긴 고통을 해결해가면서 전문가로 성장한다. 우리가 아는 최고 수준의 전문가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생긴 자신의 고통에 긍휼감을 가진 사람들이다. 이런 전문가들이 자신과 타인의 고통을 인정하고 서로의 고통을 환대해가며 협업을 통해 해결할 때 최고 수준의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체가 완성된다. 공동체가 책임을 진다는 것은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주는 아픔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아픔으로 받아들이는지의 문제다.
공동체란 아픔과 아픔이 연대해서 만들어진 결사체다. 일을 아픔이라는 관점이 아니라 문제해결과 효율적 해결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신자유주의가 파괴시킨 것은 공동체이다. 신자유주의의 방식의 해결은 문제를 덮는 것으로 귀결된다. 문제를 덮으니 책임질 사람들도 사라진다. 아픔과 책임을 최대한 떠넘기는 각자도생이 규범이다.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고 자신들이 가진 전문성을 동원해 협업으로 해결해서 제품과 서비스에 반영해서 문제를 근원적으로 치유해서 아픔을 혁신적으로 해결할 때 공동체는 복원된다.
마지막 연결이 우리 대부분이 놓치고 사는 가장 중요한 연결이다. 플랫폼 경계를 기반으로 내외부를 레벨링 해가며 연결시키는 작업이 수평적 연결이라면 수평적으로 통합된 기술적 플랫폼을 조직의 존재목적과 수직적으로 정열시키는 작업이 수직적 연결이다.
우리는 미래에 더 높은 곳에 더 평평하게 플랫폼을 다시 세우는 공진화의 미션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구성원 각자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목적을 반영해서 만들어낸 플랫폼 위에 기둥을 세우는 일을 한다. 이렇게 세워진 기둥을 구조적 등위(Structural Equivalence)라고 부른다. 구성원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해서 세운 기둥들을 협업을 통해 다시 연결해 목적을 실현할 수 있는 더 높은 곳에 세운 평평한 운동장의 상판 작업을 한다. 설계 용어로 이런 상판작업을 구조적 응집력(Structural Cohesion)이라고 부른다. 이런 방식으로 회사의 존재목적에 따라 플랫폼 운동장이 더 높은 곳에 세우는 일을 지속하는 회사만 대체불가능한 100년 기업이 된다. 구성원이 만들어낸 기둥들을 연결하고 더 평평한 상판을 세우는 작업에 최종 감독자는 회사에 공유된 목적이다. 공유된 목적으로 존재우위를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운동장을 만들어내는 기업을 공의기업(Company of Shared Purpose)이라고 부른다.
수평적 연결을 통해 경쟁우위를 달성하는 것을 넘어 목적을 중심으로 한 수직적 연결을 통해 존재우위를 달성하는 것이 초연결시대 성공과 번성의 핵심 병기다. 수직적 연결이 중요한 이유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넘어서 목표를 왜 우리를 통해서 달성해야 하는지 즉 존재목적을 소구해줘 일과 삶을 지속적으로 임파워먼트 시켜주기 때문이다. 존재목적은 왜 자신이 대체불가능한 존재인지에 답과 이 답에 대한 정당성의 근거를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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