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10-29 16:31
[N.Learning] 디지털 시대의 경력관리와 역량설계도
 글쓴이 : Admini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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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사회적 추세는 창의적 다양성을 중요시하는 글로벌 네트웍 시대이다. 이와 같은 사회적 추세에서 우리가 성공적인 경력 혹은 실력을 쌓아나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내공을 기초역량과 핵심역량으로 나누어서 자신만의 역량설계도를 작성하여 장기적인 안목을 두고 쌓아나가야 한다. 

역량설계도는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첫째가 지붕에 해당되는 자신만의 경력에 대한 미션과 비전, 둘째가 기둥 및 몸체에 해당되는 핵심역량, 셋째가 주춧돌에 해당되는 기초역량이다. 역량설계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자신의 경력에 대한 비전과 미션을 정확하게 아는 일이다. 자신만의 미션과 비전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을 때에만 그에 맞는 토대로써 기초역량과 기둥으로써 핵심역량을 추출해 설계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경우의 사람들이 경력개발에 실패하는 이유가 다른 사람들이 설정해 놓은 것을 자신의 미션 내지는 비전과 무관함에도 불구하고 유망하다는 이유만으로 따라서 하는 경우이다. 진정한 경력설계는 집 짖는 과정과는 정반대로 자신의 미션과 비전에서 시작해야지 많은 사람이 하듯이 기초역량과 핵심역량에서 시작해서는 낭패를 보게 된다. 

일단 자신의 비전과 미션이 정확히 잡혀있다면 이에 맞는 기초역량과 핵심역량을 추출해내야 한다. 기초역량과 핵심역량의 차이는 아마도 중국의 무림영화에서 나오는 무술대회를 생각하면 쉽게 풀릴 것이다. 전국방방곡곡의 최고수들이 모이는 무술대회에 참가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대회주관자가 최소한의 자격기준을 설정할텐데 이때 자격기준으로 등장할 수 있는 것이 기초역량이다. 고수들끼리 경쟁하는데 적어도 누구나 참여시킬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이류들이 경쟁하는 사회의 경기참가자격이 아닌 미래사회에서 최고의 일류들이 경쟁하는 경기장에 참여하기 위한 티켙을 받기를 원한다면 여러 가지 기초역량 중 최소한으로 영어능력, 창의성, integrity, 리더십, 팀원으로써 같이 일할 수 있는 감성지수 등등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추세를 반영해 요즈음에는 창의성과 팀원으로써의 EQ지수, 정직성지수 (Morality Quotient)등이 많이 개발되어서 대부분의 글로벌 MNC (muti-national company)에서 글로벌 리더를 육성할 때 이와 같은 능력에 대한 검증을 필수적인 과정으로 설정하고 있는 추세이다. 

기초역량이 일류들끼리 경쟁하는 사회에 참가자격을 얻기 위한 최소한의 역량이라면 핵심역량은 일류의 고수들과 싸울 때 자신만의 고유한 비밀병기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옛날에는 고수들이라고 해도 수가 낮아서 적어도 자신의 계파에서 전수 받은 한가지의 비밀병기만을 가지고 있었으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는데 지금은 한가지만 가지고는 버티기는 무리여서 적어도 시너지가 날 수 있는 3-4가지의 핵심역량의 조합을 구축하고 있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 비밀병기는 남들이 가지지 못한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거나 교육을 받았거나 등만으로 고려하고 있으나 미래조직에서 더 많이 회자될 수 있는 핵심역량은 남들이 해보지 못한 프로젝트를 창안하고 완성한 이력으로 증명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회사의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하는데 혁신적으로 공헌한 프로젝트를 스스로 창안하여 성공시킨 경험이 있다면 이것만으로도 자신의 핵심역량을 명증적으로 대변해줄 수 있다. 한마디로 자신만의 핵심역량은 자신만의 분야에서 고객으로 확정된 사람들에게 남들이 전달할 수 없는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또한 자신만의 그것이 무엇인지에 달려있다.

디지털 시대에는 우리가 이와 같은 핵심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확증할 수 있다면 이를 기반으로 무한한 가능성의 경력지평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 옛날 고수들의 경우는 어디에 진짜 고수가 있어서 한수 배우거나 한판 붙기 위해서는 묻고 물어서 머나먼 험난한 여행을 떠나야 했지만 지금의 디지털 시대에는 우리들의 역량만 확실이 있다면 다른 고수에 의해서 클릭 한번으로도 우리의 역량이 네트워킹이 되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네트워킹 기반은 옛날의 네트워킹과 질적으로 다른 속성을 가지고 있다. 옛날의 네트웍은 혈연, 지연, 학연 등 우리의 힘으로 어떻게 해볼 수 없는 주어진 것을 찾아가는 개념이었지만 디지털시대의 네트워킹 능력은 우리 스스로 만들어가는 개념이다. 아직도 혈연, 지연, 학연의 네트워킹 능력이 무시될 수는 없지만 시대의 변이를 보지 못하고 아직도 혈연, 지연, 학연으로만 승부하려 한다면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으로 낙인 찍힐 것이다. 디지털 시대의 고수들은 한 사람의 힘만으로 복잡한 세상을 정복해갈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는 자신의 핵심역량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네트워킹을 통한 연합이 80-90%가 해결되는 시대이다. 디지털 시대에는 다른 고수를 찾는 비용인 Search cost가 전혀 안 들거나 최소한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자신이 다른 고수들을 불러 들일 수 있을 정도의 매력적인 경쟁력 있는 역량을 구축하고 있는가 이다. 정보통신의 발달은 다른 고수들이 우리들 역량을 찾아서 우리를 발견하는 것을 한번의 클릭의 문제로 바꿔 놓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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