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전적으로 우연에 의해서 결정된다. 특히 어떤 부모 밑에서 태어났는지는 운 중에 운이다. 머리좋고 부유한 부모 밑에 태어난 것도 내가 선택한 것과는 상관없이 운에 의해서 결정된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운에 의해서 시작부터 금수저를 물고 시작하는 사람들도 있고 흙수저로 시작하는 사람도 있다. 문제는 우연에 의해서 결정된 흙수저 금수저가 우연을 넘어서 내 자식의 수저색깔도 결정한다면 사회는 계층이 변동성이 사라진 죽어가는 사회다. 금수저를 타고 태어났다고 마냥 좋아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운에 의해서 결정된 수저의 색깔을 바꾼 사람들이 있다면 이들의 비밀은 무엇일까?
일본의 경영의 신으로 추앙받고 있는 마쯔시다 고노스케는 자신의 아픔을 다음과 같이 솔찍하게 고백했다. "첫째, 나는 가난 속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구두닦이, 신문팔이 등 많은 세상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둘째, 약하게 태어났기 때문에 건강의 소중함을 일찍 깨달아 몸을 아끼고 건강에 힘썼기에 늙어서도 건강할 수 있었고 셋째, 초등학교 4학년 때 중퇴했기 때문에 항상 이 세상 모든 사람을 나의 스승으로 받들어 배우는데 노력하여 많은 지식과 상식을 얻을 수 있었다. 때문에 이러한 불행한 환경을 나를 이만큼 성장시키기 위해 하늘이 준 시련이라 생각하고 감사하고 있다." 마쯔시다 고노스케는 자신의 아픔을 인정하고 학습하는 죄인의 자세로 삶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극복하기 위해 처절하게 노력해서 자신의 운을 명으로 바꾸었다.
마쯔시다는 1917년 창업했지만 창업기념일을 14년 후인 1932년 5월 5일로 정했다. 14년 동안은 사업을 했지만 자신이 무엇 때문에 사업을 해야하는지 마쯔시다 전기라는 회사의 사명은 있었었도 회사가 왜 존재하는지의 이유인 사명을 깨달지 못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1932년 5월 5일이 바로 마쯔시다 전기의 사명을 깨달은 날이다. 사명은 마쯔시다 전기는 "전기제품을 만듭니다. 전기제품도 만들지만 사람도 만드는 회사입니다"로 사명을 세웠다.
사명을 깨달은 순간 이것을 마쯔시다를 경영하는 원리로 가져왔다. 마쯔시다를 경영하는 원리로 제대로 작동하기 시작하자 바로 사명이 반세기 동안 마쯔시다 전기의 번성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운을 버리고 자신이 가져온 사명으로 경영의 원리를 바꾼 순간 운이 자신이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기획한 명으로 바뀌었다.
자신이 태어난 이유에 대한 각성인 사명을 지금 내 삶의 현재로 가져와서 씨앗으로 뿌리고 이것에서 과일을 길러내지 못한다면 내 삶은 결국 운에 의해서 결정된 삶을 벗어나지 못한다. 좋은 부모 밑에서 태어났던 지 그렇지 못한 지의 문제를 떠나서 자신의 수저색깔을 바꾸는 문제는 사명에 대한 각성에서 시작한다. 첫 단추가 제대로 끼워지지 못한다면 자신의 수저색깔이 바뀌는 사업은 시작부터 어그러진 것이다. 역사를 통털어서 수저색깔은 오직 운을 명으로 바꾸는 일에 성공한 사람들에 의해서만 바뀌었다.
PS: 마쯔시다 전기는 2008년 10월 1일 회사이름을 다시 파나소닉으로 개명했다. 2008년 가을 회계부정의 시발점으로 세계금융위기를 몰고은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