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1-20 10:26
[N.Learning] 육현주 대표의 급진거북이
 글쓴이 : 윤정구
조회 : 601  
"저는 함께 식사를 하고, 만남을 가진 후 헤어질 때, 온 사람들에게 용돈을 조금씩 드립니다. 나보다 더 큰 기업하는 친구에게조차 골고루 쥐어줍니다."
담백한 식사를 끝내고 정담을 나눈 후, 자리를 파할 쯤이었다. 당신이 사랑하는(정작 본인은 극구 존경한다고 표현하시지만 내 번역기로는 얼마나 깊이 사랑한다로 들렸다) 유교수님에게도, 동석한 초면의 두사람에게도 용돈을 건네시며 꼭 따듯한 차 사먹으라신다.
창의적으로 사랑스러운 선물이라 활짝 웃음으로 덥썩 받았다. 얼떨떨하면서도 재밌는 느낌이라서 많이 웃었다. (속마음으론 '돈'이어서 까까 사먹을 욕심에 반가운 것도 있겠지?)주는 기쁨을 일상으로 살아내는 '여유'. 그저 감사하다.
돈을 '버는' 일보다 '쓰는' 일에 더 관심을 쏟았다. 분수도 모르고 잘 '쓰고' 싶기만 하다가 낭패를 보고 몰락하기도 했다. 뒤늦어 나를 위해 '버는' 일로도 최선을 다해봐야겠다 다짐하는 즈음. 진정한 '성공'이 무엇인지, '더 좋은 성공'을 이루는 이들의 삶은 어떠한지 힌트를 주러 오신 산타할아버지를 만났다.
어쩌면 내내 삶으로써 목적 그 자체를 살아오셨을 그분께 당신 삶이 옳았노라고 확인시켜드리고팠던 듯. 윤정구 교수님의 신간 <급진 거북이>를 건네 드렸다. 또 '브리꼴레르'형 괴짜 젊은이들을 찾고 있으시대서 진성리더십의 청장년 도반들을 언급해드렸다.
방향키를 단단히 잡고 가도, 바다에 나선 이상, 똑같이 몰아치는 풍랑에 갇히기도 한다. 바닥을 치고 다시 솟아오르는 힘은 급진 사고와 우직한 거북 걸음이라야 지속성을 갖는다. 진정한 성공을 이룬 이들에게는 분명히 '특이점'이 존재한다. 뻔한 상식으로는 풀어내지 않는ᆢ
'좋은' 어른이 되고 싶어진다. 한참 어른께서 헤어진 걸음에 곧바로 '뵈어서 좋았어요. 잘 들어가세요. 담에 뵐게요^^'라고 문자를 주신다. 어른입네 하지 않는 내공이 그분의 현역 시간을 가늠하게 한다. '성공하고 싶으면 먼저 손해를 보라'신 역설적 말씀을 깊이 새긴다.
제법 손해를 봤으니 이제 성공할 일만 남았을까? 아니. 이미 내 삶도 성공이다. 저런 말씀을 듣고 새길 귀가 있어서. 감사함을 노래할 입이 있어서. 긍정 탐구자의 채굴권이 어떻게 쓰일지 기대된다. 이제 보이지 않는 힘을 드러낼 때가 되었다. 진북의 나침반을 표식으로 받은 나는 잘 될밖에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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