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1-20 10:50
[N.Learning] 우리가 세상을 다녀간 증거 유산(Inheritance)의 의미
 글쓴이 : 윤정구
조회 : 822  
우리가 세상을 다녀간 증거
유산(Inheritance)의 의미
리더들은 그림에 제시된 것처럼 리더십의 파이프라인을 거쳐서 가장 상위단계인 진성리더로 성장한다. 진성리더십 파이프라인 모형은 전단계가 초래하는 리더십 문제를 해결해야 다음 파이프라인으로 이동할 수 있음을 전제로 급진거북이(잉걸북스 2024) 방식으로 되어감(Becoming)을 실현한다.
단계: 브라운 단계
리더십을 자신의 직위와 동일시하는 단계. 직위가 없으면 리더십도 없다고 생각하는 단계. 구성원들에 대한 영향력은 직책에 부여된 상벌에 달려 있다고 생각함. 솔선수범도 직책이 요구하는 의무이기 때문에 수행해야한다고 생각함. 직책이 없어지면 솔선수범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함. 구성원들이 리더를 따르는 이유도 보상을 받고 불필요한 불이익을 벗어나기 위한 필요에 근거함.
둘째 단계: 실버 단계
구성원들이 리더를 따르는 이유는 필요를 충족시키 위한 단계를 넘어 리더를 인간적으로 신뢰하고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이해함. 부하의 신뢰를 얻기 위해 리더십에서 요구하는 일반적 스킬들을 습득하여 구성원들이 리더를 믿고 따르도록 만든 단계. 리더는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일에 동의하게 만든 소통과 의사결정 임파워먼트의 스킬에 능숙함. 이 단계의 특징은 뛰어난 relationship builder. 회사에서 평가한 리더십 평가점수가 상당히 높은 단계이나 관계에 갇혀 좋은 상사 신드롬을 경험하는 단계.
셋째 단계: 골드 단계
골드 단계는 리더가 만들어 놓은 구성원과의 신뢰관계를 조직의 전략적 의도와 연결시켜 회사에 필요한 성과를 도출하는 것이 가능한 단계. 실버 단계가 리더십 스킬에서는 A 플러스이지만 성과에서는 미진한 단계인데 골드단계는 부하와의 관계를 비즈니스를 성취하는데 동원하는 능력이 있음. 골드 단계는 실버 단계의 문제를 극복하고 관계를 성과로 연결시키는데 성공한 단계. 기업의 리더십은 그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성과를 보여주어야 리더십이 증명된다는 것을 이해하는 단계
넷째 단계: 마스터 단계
골드 단계의 리더를 넘어서 자신급에 해당되거나 자신보다 더 나은급의 리더를 길러낸 리더. 성과를 넘어 적어도 골드 단계급의 리더를 몇이나 길러냈는지의 문제가 마스터 단계를 결정. 이 단계의 리더는 리더는 사람을 남긴 사람이란 믿음을 가지고 있습.
마지막 단계: 챔피언 단계
자신급의 리더를 많이 길러냈을 뿐 아니라 자신이 회사에 근무했기 때문에 회사의 문화를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일할수 있는 문화로 변화시킨 문화 혁신자.
회사의 무너진 사명을 복원하고 회사의 전략을 회사의 복원된 사명과 연동시켜 지속 가능한 목적있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문화적 기반을 바꾼 문화 설계자.
리더십의 최정점 pinnacle 단계.
최정점의 챔피언 리더들은 사람을 남기는 것을 넘어서 사람을 통해서 좋은 문화를 남기는 것을 필생의 과재로 생각함. 진성리더의 목적함수를 구성하는 단계로 리더는 자신이 조직을 떠나도 자신이 남긴 문화적 메모리로 조직에 전문가의 놀이터 플랫폼을 제공해 이 플랫폼에서 성장한 후배들도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
회사가 골드급 리더를 회사의 CEO 풀로 구성하는 회사는 good company, 마스터급의 리더를 CEO 풀로 구성하는 회사는 great company, 챔피언급 리더를 회사의 잠재적 CEO 풀로 육성하는 회사는 소위 우리가 다 아는 excellent company, 즉 세상을 변화시키는 족적을 남기는 초일류급 공의기업(Company of Shared Purpose).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 개인도 우리의 이름을 걸고 자신의 삶을 경영하는 기업의 리더다. 자신의 이름을 건 기업가이자 리더로 우리는 세상에 태어난 이유인 목적을 각성하고 목적 실현을 약속으로 정하고 삶의 개입이 끝나는 죽음의 순간까지 목적을 실제로 실현하고 정산하여 유산(inheritance)를 남기고 세상을 떠난다. 세상을 떠날 때 많은 자산을 가족에 남기는 것도 유산이지만 이런 유산은 삼대를 넘기지 못하고 탕진된다. 정신적 문화적 유산을 남긴 사람들만 후세에 기억 속에서 이들 삶의 날줄로 부활한다. 후세의 삶을 통해 부활하지 못하는 부로 표현된 유산은 유산처럼 보이지만 정작 지속가능한 유산이 아닌 유사유산인 셈이다.
내가 세상에 없어도 사랑하는 후세가 나를 기억하며 미소 짓게 만들었다면 나는 진정한 유산 상속자다. 유산이란 내가 세상을 다녀간 가장 확실한 증거다. 리더로서 회사를 다녀간 증거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이름을 건 기업가로 유산을 남기는 것은 더 중요하다. 오늘도 <급진 거북이(잉걸북스 2024)>이가 되어 유산을 남기기 위해 사부작 사부작 뚜벅뚜벅 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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