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두 지침, 나침반과 네비게이션:
사람들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두 가지 기기의 결정적 지침을 받고 살아간다. 하나는 네비게이션이고 다른 하나는 나침반이다.
네비는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의 목적지를 사용자가 지정해주면 가장 빠른 길을 가르쳐주는 삶의 know how를 가르쳐준다면 나침반은 삶의 중심을 잃었을 때 자신만의 북극성을 찾아주는 know why를 가르쳐준다. 네비게이션의 문제는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한 네비게이션을 이용하고 있는지의 문제이고 나침반의 문제는 나침반이 자성을 유지하여 진짜 북쪽을 가리켜 주도록 하는 문제이다. 네비게이션을 업그레이드하는 문제는 끊임없이 세상의 새로운 길들을 학습하고 자신의 네비에 입력하는 지의 문제이고 나침반의 자성이 떨어진 것은 자신의 진북에 대한 믿음의 잔고가 얼마나 있는지의 문제이다. 결국 우리 삶을 이끌어주는 두 쌍두마차는 끊임없이 공부하여 자신의 네비를 업데이트하는 것과 건강한 자신만의 진북에 대한 믿음의 잔고를 유지하여 나침반의 자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삶의 문제는 네비게이션의 문제라기 보다 나침반 자체도 없이 인생의 여행을 하고 있다는데서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