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5-14 00:28
[공지] 신한은행 유선옥차장 <진정성이란 무엇인가> 책 리뷰
 글쓴이 : Administra…
조회 : 76,037  
진정성이란 무엇인가?(요약 및 키워드)_리더십_윤정구 교수  낙서장 

2012/05/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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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가 세상의 리더들에게 묻다..진정성이란 무엇인가..를 읽고.. 

 

미국에 마이클 샌델 교수가 있다면, 한국엔 윤정구 교수가 있다..

엄청난 양의 HBR 아티클들과 관련 서적들을 미리 읽고 준비하지 않으면 윤교수님 수업에 참여가

어려울 정도이다.. 하지만, 부담은 없다.. 교수님은 교과서 같은 답을 바라는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윤교수님은 아무리 미흡한 견해와 논리를 펴는 학생이라도 절대 그냥 우습게 지나치지 않는다..

모든 학생들의 의견을 '매우' 진지하게 '눈'을 마주치며 '경청'해주시고, 그 자리에서 어떤 작은 의견에도

반드시 의미를 부여하는 '마술같은 피드백'을 해 주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윤교수님은 학생들에게 끊임없이 또 다른 질문을 던지고 또 던진다..

즉! 지금 이 시간에 '진지하게' 생각하게 한다..(이 점이 마이클 샌델 교수와 매우 비슷하다..ㅋ)

학생들은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수업에 '몰입'해 질문하고 대답하고 깊이 사고 하고 있다.. 

윤교수님의 소통 방식은 '귀'가 아니라 '가슴'..

고대 청년들의 멘토였던, 소크라테스와 같이 '마음을 자극'하는 방식,

'줄탁동시'라는것을 느끼게해 주는 대목이 아닐수 없다..     

                                                     - 이화여대 MBA 인사/조직 변화관리 수업을 회상하며 - 

 

수 많은 리더십, 변화경영, 조직론 등의 관련 서적들을 지속적으로 읽어왔지만,

304(page) 모두 밑줄까지 그어가면서 읽어지는 책이 과연 몇권이나 있었는가..

 

주문한 책이 도착한 후,

그 안의 깨알같은 내용들이 너무 궁금해서 약 이틀 동안 속독을 했다..

(대부분의 책은 이 정도로 끝나고 만다)

내 우량도서의 기준은 여기서부터이다..

1차 속독 이후, 그 다음 두번째 단계를 나가느냐 마는냐..??

 

이것 역시 수많은 정보속에서 신뢰하지 못하는 시대,

저자가 말하는 '진정성에 목마른 시대'를 살아가는 나만의 책읽는 노하우일지도?..^^

 

<진정성이란 무엇인가>는

당연히 우량한 나의 도서 목록에 들어왔으며, 두번째 단계를 이어가게 했다..

두번째 단계는 나와 나의 조직을 대입하여 꼼꼼히 정리하면서 읽는 단계로

나는 이때 가장 많은 깨닳음과 영감을 얻는다..

 

이 책의 내용은 한마디로, 

군더더기 없이 정갈하고, 조직현상에 대한 갈증이 해소되며, 또한 명쾌하다..

진정성의 철학적 개념에서 시작해 역사에 따른 진정성 개념의 변화를 보여주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최근 전 세계 리더십 학자들에게는 핫 이슈인 

‘진성리더(Authentic Leader)’ 즉, ‘진정성 있는 품성의 리더’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물론 진성리더가 되는

방법까지 다룬다.(특히 진성리더가 되는 방법을 다룬 서적은 경영 선진국들에서도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윤정구 교수는 단순한 패러다임에 머물던 진성리더십을 실제 경영학의 영역으로 끌어왔다는 평이다)

 

그렇다면? 윤정구 교수가 그토록 말하는 '진성 리더(Authentic Leader)'란?

 

조직의 잃어버린 사명(mission)을 되찾아

  구성원들이 가슴 뛰는 삶에 몰입할 수 있도록 임파워시키는 리더..

  즉, 구성원의 가슴을 뛰게 하는 사명으로 구성원들을 임파워시켜

  이들과 함께 사명이 현실로 구현되도록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

  (여기서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가짜 리더를 '유사 리더'로 표현함)

 

진성리더는 성인군자를 말하는것이 아니다.

  자신의 존재이유를 찾아 학습하고 성장해가는 과정에 몰입해 있는 사람(끊임없이 성찰하고 학습)..

- 진성리더는 진정성이 담긴 자신만의 진북, 즉 삶의 목적을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를 성찰하고 성찰한 바를 실천하는 사람..

진성리더는, 눈앞의 이익만을 좇거나 사욕을 위해 부하직원들을 도구로 이용하지 않는다.

  이들은 업종이나 산업을 넘어 같은 생태계에 존재하는 모든 구성원을 경쟁자가 아닌 잠재적

  협력자로 보고 공생하기 위한 길을 찾는다.


  21세기의 가장 뜨거운 트렌드인 진정성..

  이 책은 진정성을 갖춘 리더가 되어야만 하는 이유부터 진성리더가 되는 방법은 물론이고,

  진성리더가 자라나는 토양을 만드는 방법까지 다양한 예시를 통해 다루고 있다. 

진정성을 갖춘 리더, 타고 나는것인가?

흔히 진정성이란 타고나는 것이라 생각하기 쉽고,

‘진정성 있는 리더’라고 하면 사람 좋은 옆집 아저씨 같은 이미지를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저자는 진정성이란 끊임없는 성찰과 개선을 통해 획득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소크라테스부터 키에르케고르, 니체, 하이데거, 사르트르에 이르기까지 진정성의 철학적 개념을

살펴본다. 또한 칼 로저스, 에이브러햄 매슬로우, 에릭 에릭슨, 어빙 고프먼, 하워드 가드너 등의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진정성의 개념을 정리했다.


진정성을 획득하기 위한 방법

진정성을 획득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과거의 삶에 기반해 만들어진 ‘정신모형Ⅰ’과,

사명에 따라 자신이 성장한 미래의 모습을 바탕으로 한 정신모형Ⅱ’를 활용한

삼원학습(Triple Loop Learning)을 제시했다.

 

정신모형이란 세상을 판단하는 지도를 뜻하는데,

현실에서 ‘실수’의 형태로 나타나는 정신모형Ⅰ의 오류를 바로잡아 정신모형Ⅱ를 만드는 것이

이원학습, 정신모형Ⅰ과 정신모형Ⅱ의 차이를 인식하고 이를 줄여나가는 것이 삼원학습이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저자는 마크 그라노베터 같은 서양 사회학자의 이론부터 장자의 진인(眞人)과

같은 동양 철학, 스티브 잡스나 하워드 슐츠처럼 세계적인 CEO들부터 유한양행의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까지 다양한 예시를 들고 있다.

 

 

21세기, 혼란을 이겨낼 수 있는 유일한 무기는 진정성

21세기는 누구도 앞날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하고 있다.

또한 같은 생태계 내 다른 구성원의 성공을 돕는 일에서 자신의 성공을 찾고,

모든 참여자들이 행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공유해야 성공할 수 있다.

애플 생태계와 안드로이드 생태계처럼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구성원끼리는 서로를 경쟁자가

아닌 협력자로 인식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그리고 협력의 바탕은 진정성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으로 진정성을 획득하여, 눈앞의 성과만을 좇지 않는 진성리더,

영속하는 조직의 리더가 되어보자.

 

어느 때보다도 더욱 진정성을 필요로 하는 시대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는 2012년 10대 소비 트렌드 중 첫째로 진정성을 꼽았다.

모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조사한 ‘2012년의 화두어(話頭語)’로 진정성이 꼽혔다고 한다.

안철수 교수는 2012년 4월 11일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중 하나로 진정성을 언급했다.

몇 년 전부터 세계 각지에서 이어진 정치적.경제적 시위의 구호는 ‘부패와 탐욕의 추방’으로,

진정성이 통용되는 사회에 대한 갈망이 드러나 있다. 이처럼 시대는 진정성을 원하고 있고,

바야흐로 21세기는 진정성 없이는 성공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내가 선정한 주요 키워드 

 

시계를 따라가지 말고 나침반을 따라가라, 선한 영향력, 동행, 비저너리 리더, 진성 리더, 역량의 독재,

리더십의 로맨스, 귀인의 오류, 슈퍼 리더, 정보 민주화, 유사 리더, 리더 매트릭스, 북두칠성, 각성

사건, 스티브잡스 - 자신과의 투쟁(인생이란, 자신의 진북에 도달하는 과정에 이어지는 점들), 삼원학습,

정신모형의 역할 - 프레이밍, plot과 story, 마크 저커버그, 땀의 공평성, 정체성, 묘비명, 마음의 근육,

자아인식, 자기성찰, 자기규율, 아웃라이어, 멘토 이사회, 영혼의 필터링, 편향적 필터, 휴리스틱의 오류,

진북, 시냅스, 마음의 근육이 단련되는 과정, 마음의 스위치, 진성리더십의 윤리와 공동체 정신,

정신모형I의 불완전성, 언행의 일치, 면책특권, 관계적 투명성, We were soldiers - 자발적 희생,

리더의 다중지능, 진성 멘토링, 청년 멘토 - 소크라테스, 마음의 자극, 리더십 임재현상, 진성팀,

황금라인,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 최고의 동기는 '성장경험', 위기 프레이밍,

이중몰입의 함정, 자신의 내비게이션에 갖힌 조직, 디커플링, 긍정적 일탈, 주관적 웰빙, 심리적 웰빙,

조직의 각성사건, 급진적 거북이..

 


본문 주요 내용들 

 

한국사회 지도층에게서 진정성을 찾아보기란 하늘의 별 따기다. 이들을 보고 배울 만한 것이 없다.

이런 사정은 한국사회가 건강한 시민사회로 성숙하는 데 장애가 되고 있다. 특히, 이들이 일반 국민들이

진성리더로 자라나는 토양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더 심각하다.

소위 난다 긴다 하는 사회적 엘리트들의 득세에 서민들이 꿈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책 14쪽)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다 보면 정신모형의 스위치가 어느새 II에서 I로 자연스럽게 돌아가 있다.

예를 들어 ‘선데이 크리스천’들은 일요일에 교회 문을 들어서는 순간 정신모형Ⅱ로 스위치를 돌리지만

교회를 나오는 순간 다시 정신모형Ⅰ로 돌아간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영화 ‘매트릭스’의 주인공 네오는 허구적 세계인 매트릭스에서 벗어나 인간의 삶이 실재하는 세계,

즉 정신모형Ⅱ에 발을 들여놓는다. 하지만 이 세계에 대한 믿음을 얻기 전까지는 자신이 선택된

 ‘그’라는 사실을 확신하지 못한다. 우여곡절 끝에 자신이 선택한 세상이 실재한다는 믿음을 얻자

자신이 ‘그’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되고, 적들과의 싸움에서도 승리한다.

 

사람들은 정신모형Ⅱ가 지배하는 세계를 선택했다 하더라도 이 세계에 대한 믿음을 갖기 전까지는

이 세계의 눈으로 세상을 재구성해내지 못한다. 즉 정신모형Ⅱ의 세계는 이에 대한 믿음이 형성되기

까지는 실재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무엇보다도 근력을 키워줄 수 있는 마음의 담금질이 필요하다.

즉, 우리의 마음도 운동이 필요한 것이다. 운동은 정신모형에서 구현하려는 세상에 대한 성찰과 이를 구현하려는

실천의 반복을 통해 이뤄진다. (책 164쪽)

 

정신모형은 내비게이션과 비슷해서 업데이트를 하지 않으면 점점 유용성이 떨어지게 된다.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10년 전의 내비게이션을 달고 서울 거리를 나선다고 생각해보라.

나가자마자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은 뻔하다. 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운전자는 자신의 내비게이션을 탓하기보다

 ‘세상은 위험한 곳이니 나가지 말자’고 생각하거나 확실히 아는 길만 다니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에 자신의 정신모형이라는 내비게이션에 갇혀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또한 자신을 스스로 간수로 임명하고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자신을 감시한다. 감옥에서 나오라고

충고해주는 사람을 보면 온갖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자신이 감옥에 갇혀 있음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이 같은 방어기제가 더욱 심각하게 작용하면 자신의 잘못과 실수를 남에게 전가시키는 단계에 이른다. (책 192쪽)

 

 

 (참고) 주요 서평 

진정성을 획득하기 위한 끝없는 항

짝퉁과 탐욕이 춤추고 있는 이 시대에 ‘진정성’의 외침은 얼핏 고독한 독백처럼 들렸다.

허나 페이지를 넘길수록 ‘진정성’의 논리는 치밀하게 내 가슴을 파고들었다. 이 글은 거짓의 말로에 대한 적나라한 폭로이며,

땀과 눈물의 미학에 대한 확신에 찬 웅변이다. ‘진정성’으로 장착된 리더는 처음에는 고전할지 몰라도 반드시 정상에 오르게 마련이다.

최후의 승자는 언제나 진리인 까닭이다.
_차동엽(인천가톨릭대교수, 《무지개 원리》 저자)

 

20세기 독일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의 21세기 버전을 읽는 느낌이었다.

세속적 직업의 성실한 수행을 신성한 소명으로 보고 이를 통해 축적한 부의 정당성을 자본주의 정신으로 표현한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가 자본가들의 탐욕으로 사라져버렸다. 이 책에서 윤정구 교수는 베버가 제안했던 자본주의 정신의 대안으로

 ‘진성리더십의 윤리와 공동체 정신’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한국에서도 진성리더십의 윤리가 기업경영의 바탕이 되어

21세기 건강한 공동체 사회의 패러다임으로 정착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_최연(홍익대학교 경상대학 교수, 희생적 리더십 이론의 창시자)

 

이제까지 새로운 리더십 패러다임 수준에 머물러 있던 진성리더십을 체계화․이론화한 최초의 책이다.

이 정도로 탄탄한 이론이면 충분히 외국에도 수출․보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진성리더십 이론은 다소 현학적일 수 있는데,

적절하고 풍부한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론서에 머물지 않고 실천 방향까지 제시한 명저다.

군, 사기업, 공기업, 사회적 영역을 망라해 자신만의 진정성 있는 스토리를 완성해가며 사람들로부터 존경받고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리더가 되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필독을 권한다.
_최병순(국방대학교 교수, 국방정신전력․리더십개발원장)

 

리더십은 항상 리더 자신에게서 출발한다는 귀중한 교훈을 주는 리더십 이론서이자 실천서이다.

다양한 사례들과 깊이 있는 이론적 고찰로 진성리더십의 내용과 과정을 체계적으로 이론화하였다.

진짜 리더는 진정 무엇으로 사는지를 성찰하게 해주는 귀중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회사에 입사하기 직전의 청년들부터

기업의 CEO에 이르기까지, 선한 영향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과를 추구하는 리더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일독할 것을 권한다.
_백기복(국민대학교 경상대학교수, 경영윤리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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