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7-05 11:39
[N.Learning] 전염되는 스트레스
 글쓴이 : 윤정구
조회 : 2,142  
전염되는 스트레스

최근들어 스트레스의 전염성을 다루는 연구가 많이 발표되고 있다. 한 마디로 스트레스를 받는 친구가 옆에 있으면 자신도 은연중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더 이상 개인적인 영역이 아니다. 아마도 미래에는 스트레스 규제법이 제정될 수도 있을 것이다.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못 피우게 하듯이 공공장소에서 스트레스를 오염시킬 수 있는 사람을 측정해 출입금지 시키는 것이다. 아무튼 내가 경험하고 있는 스트레스로 본인이 의도하지 않더라도 남들을 괴롭게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사람들이 가진 거울신경세포 때문이다. 사람들은 사회적 환경 속에서는 아무리 개성이 강한 사람이라도 분위기에 적응하기 위해 남들을 따라하고 이런 기능을 거울세포가 도외주는 것이다. 거울세포가 존재하는 한은 인간은 모방의 동물임을 벗어날 수 없다. 이와 같은 모방 현상은 기쁨 슬픔 웃음 심지어는 하품에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상대가 하품을 하면 전혀 졸립지 않은 나도 하품을 해야한다. 

이 거울 세포의 기능을 이용하여 우리가 조그맣지만 사회적으로 기여하는 방법이 있다. 만나는 사람마다 미소지어 주는 것이다. 누가 아는가 이 미소가 전염되고 메아리가 되어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을 구해주고 슬픔에 빠진 사람들을 건져내어 한국 전체를 행복하게 만들지? 심지어 내가 보낸 미소는 누군가에 의해서 나에게 미소로 다시 돌아올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기적의 가능성은 많은 사람들이 암묵적으로 공모할 수 있을 때 그 개연성이 커질 것이다.

오늘 하루는 숨은 미소천사로 살아보자.

이름 패스워드 비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