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되기(Becoming) 들뢰즈 <천의 고원> 오늘은 천의 고원 중 10고원 <강열하게 되기, 동물되기, 지각불가능하게 되기>을 도반들과 같이 읽고 토의했다. 들뢰즈에게 여성되기는 소수자되기다. 어떻게 하다 한국의 페미니즘이 대문자 여성에 갇혀 진정한 소수자되기를 못하고 또 하나의 권력으로 전락했는지? 왜 패미니즘은 지금과 같은 초연결 디지털 세상에도 새로운 변화와 생성을 향해 탈주하지 못하는지? 여성이 여성되기가 아니라 남성되기에 포획될 때는 무슨 문제가 생기는지? 동물되기 여성되기를 넘어 어린이 되기, 식별불가능한 상태로 되기를 위해서는 변화와 생성을 어떻게 운용해야 하는지? 지금 조국 추미애가 촉발시킨 혈족 유기체의 영토화으로부터 탈영토화해 제대로된 다양성 되기를 해내기 위해서 정치가들은 무엇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지를 열열히 토의했다. 같은 종간 DNA의 교접을 통해 계통을 만드는 생물진화의 과정과 성교를 하지 않고도 숙주를 통해 전염시키는 바이러스 전파의 RNA 방식의 차이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생물이 자손을 퍼트리는 방식은 유전자 구조가 안정적인 DNA를 매개 하지만 밈을 통해 문화가 전파되는 방식은 진화론에서 이야기하는 생물학적 성교접이 아니라 숙주를 감염시켜 숙주가 세포분열할 때 자기도 분열하는 RNA 방식이라는 점도 하이라이트 해두었다. 이종간에도 전염이 가능한 이유는 유전의 방식이 아니라 감염하는 방식으로 전파되기 때문이다. 진성리더십의 핵심도 자신의 존재이유를 설명하는 목적에 대한 약속을 실현하는 변화의 여정, 즉 되기(becoming)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에서 들뢰즈와 관통하는 점이 많다고 결론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