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직의 맥락을 가장 잘 대변하는 우리의 진성리더를 찾는 모습은 지금까지 다른 맥락에서 유행하던 리더십 모형을 벤치마킹하는 것과는 전적으로 다른 인식론적이고 존재론적으로 사유를 요구한다. 맥락을 무시하고 단지 성공했다는 이유만으로 베낀 수없이 많은 모형들은 우리 회사의 리더십을 오염시키고 리더십 학습에 대한 냉소주의의 원인이다. 우리회사의 리더십을 벌거숭이 임금님으로 만든 주범이었다.

과거에 의해서 미래가 예측되지 않는 비선형적 세상인 초연결시대에 조직의 리더십 문제를 담당하는 임원이 아직도 최고의 리더십 모형은 리더십으로 성공한 다른 기업에서 베껴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엄청난 실수를 하는 것이다. 물론 과학적인 태도를 가지고 다른 기업에서 성공한 모형을 자신에게 이식시켜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연구해가며 이를 보완하는 초기연구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 조직의 정체성이 반영된 리더십 모형을 완성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

초연결사회의 혼돈으로 특징지워지는 지금의 조직에서는 리더십의 베껴오기 학습을 넘어서 자신의 맥락에 맞는 리더십 모형에 대한 프로토타입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시시각각으로 다가오는 혼돈을 극복할 개연성이 전무하다. 이런 점에서 진성리더십은 리더십의 민주화 선언이다. 리더십의 민주화란 자신의 맥락에 맞는 리더십 모형은 자신이 주인공이되고 자신들이 작가가 되어서 스스로 만들어 나갈 때 가장 진성(Authentic)의 모습으로 자신의 맥락에 뿌리를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진성리더십은 스타일을 강조하는 기존의 리더십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인식론적, 존재론적 패러다임을 주장한다.

진성리더십이 추구하는 세 가지 임무가 여기에 있다.

첫째는, 자신의 맥락에 맞는 자신들의 리더십 모형에 대해서 스스로가 주인공이되고 스스로가 작가가 되어서 만들어나갈 임무이다.

둘째, 이런 자신에 맥락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리더십 모형을 완벽하게 만들었다 해도 이를 통해 변화를 만들지 못한다면 결국 리더십 효과성은 없다는 것이다. 리더십 모형을 만드는데 있어서는 A+ 점수를 맞았다해도 리더십의 존재이유인 변화를 못만들어간다면 리더십 효과성은 제로인 것이다. 결국 리더십 효과성이란 뛰어난 진성모형 곱하기 일으킨 변화인 것이다.

마지막 임무는 이런 변화를 만들었을 때 이를 기반으로 다른 사람들이 이를 이용해서 자신만의 모형을 시도해볼 수 있도록 플랫폼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진성리더십 아카데미의 사명도 바로 자신의 맥락에 맞는 진성리더십 모형을 만들고, 이를 통해서 변화를 성취하여 자신의 모형을 검증하고,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도 자신의 진성리더십 모형을 만들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진성리더십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도반들은 자신의 리더십 모형도 만들어야 하고, 이를 통해 변화도 만들어야 하고, 진성코치가 되어 다른 사람들의 변화를 돕는 일에도 성공해야 한다. 이 세 가지 임무를 완성하는 도반만이 챔피언 도반이다.

진성리더십은 리더십의 어떤 유행하는 특정한 스타일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자신의 맥락을 이해하고 이 맥락에 맞는 자신만의 리더십 모형을 만들고, 이를 통해 변화를 만들어나가는 존재론적이고 인식론적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주는 것이 사명이다. 진실된 리더를 열망하는 사람들을 위해 리더십 코치역할을 수행하도록 돕는 것이 기본적 사명이다. 진성리더는 자신에게는 자신의 변화문제를 해결하는 진성코치이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들이 진성리더로 다시 태어나도록 도와주는 뛰어난 진성리더십 코치이다.

처음부터 망할 때까지 다른 사람들의 리더십 스타일을 벤치마킹하다 끝나는 짝퉁리더십 함정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진성리더와 진성리더십 아카데미의 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