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사립대학 MBA에 대한 지원율이 극격하게 떨어지고 있다는 기사다.

기자의 논조는 유명 사립대학의 MBA의 학비의 문제를 거론하는데 학비자체의 문제는 아니다. 학비 대비 얻을 수 있는 효용이 없기 때문에 MBA의 인기가 떨어진 것이다. 학비문제만 생각하면 유명 사립대학이 채우지 못한 학생을 유명 주립대학이 채워야하지만 주립대학 MBA 사정은 더 심각하다. 대부분 주립대학은 주간 전일제 MBA를 포기했다. 그나마 있던 프로그램을 재생하기 위해 주간을 닫고 야간 파트타임 MBA로 전환하고 있다.

한국의 사정은 어떨까?

더 심각하다. 내부자가 고백하기에 민망하지만 전일제 일반 MBA는 유명사립대를 포함해 모집자체가 안되고 있는 실정이다. 오래 전부터 산소호흡기를 달고 연명하고 있는데 자신의 학교가 먼저 산소호흡기를 제거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연명치료를 지속하고 있는 셈이다.

실용주의의 극단에 서 있는 기업 입장에서도 초뷰카시대에는 MBA 출신이 하던 일을 Business Analytics가 비용없이 처리해주는데 비싼 MBA를 고용해 헛돈을 쓸 이유가 없다.

산소 호흡기가 남들에 의해서 제거당하기 전에 초뷰카 시대 경영학 교육 패러다임 제로 베이스로 다시 설계해야 한다.